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안방에서완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 확보에 실패했다. LAFC는 2일(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와의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LAFC는 시즌 성적 12승 11무 10패(승점 47)에 머물며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4위 휴스턴 다이나모 FC, 5위 세인트루이스 시티 FC와의 승점 차가 4점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4위권 진입이 산술적으로 불가능해졌다.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3전 2선승제)에서는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에 1·3차전을 안방에서 치를 수 있는 홈 어드밴티지가 주어진다. 그러나 4위 탈환에 실패한 LAFC는 이 혜택을 놓친 채, 상위 시드 팀의 안방에서 1차전을 시작해야 하는 험난한 원정 일정을 떠안게 됐다. LAFC의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에디 세구라-애런 롱-라이언 포티어스-세르지 팔렌시아가 수비진을구축했다. 중원은 이고르 제주스-마티외 슈아니에르가 담당했으며, 2선에선레오 발타-손흥민-아르민도 지프가 공격을 도왔다. 원톱에는드니 부앙가가 배치됐다. 미네소타의 캐머런 놀스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놓았다. 골키퍼 장갑은 드레이크 캘린더가 꼈다. 수비 라인은 셰리온 발레리우스-헤페르손 디아스-모리스 더간-앤서니 마캐닉이 형성했다. 미드필드진에는 토마스 창칼라이-넥터리어스 트리안티스-오웬 진-마우리시오 곤잘레스가 자리했다.호아킨 페레이라-켈빈 예보아가 공격으로 선봉으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가 나왔다. 전반 13분 코너킥 경합 후 착지하던 롱이 뒷걸음질 치던 더간의 스터드에 머리를 부딪히며 피를 흘렸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롱은 의료진의 지혈 및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다시 뒤돌아와 경기를이어갔다.  미네소타가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29분 발레리우스의 롱스로인을 LAFC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으나 멀리 가지 못했고, 박스 중앙에 떨어진 세컨드볼을 페레이라가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LAFC는즉각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전반 33분 지프의 패스를 건네받은 손흥민이 현란한 헛다리 페인팅으로디아스를 따돌린 뒤 아크 정면에서 예리한 왼발 슛을 때렸다. 그러나 캘린더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내며 동점골 기회가 무산됐다. 한숨 돌린 미네소타는 불과 1분 만에 추가골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전반 34분예보아가 포티어스와의 제공권 싸움에서 승리하며 머리로 떨어뜨려 줬고, 문전으로 달려들던 발레리우스가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해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LAFC는 손흥민을 기점으로 공세를 높였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부앙가에게, 전반 45분에는 지프에게 연달아 날카로운 키패스를 공급하며 활로를 개척했다. 하지만 부앙가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고, 지프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땅을 쳤다. 전반 초반 부상 지연 여파로 무려 10분간 이어진 추가시간 내내 LAFC가 만회골을 노렸으나, 미네소타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0-2로 전반전을 마쳤다. LA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머리 부상을 입었던 주장 롱을 빼고 은코시 타파리를 투입하며 수비진을 재정비했다. 하지만 후반 초반부터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창칼라이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곤잘레스를 향해 긴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노마크 찬스를 잡은 곤잘레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열을 가다듬은 LAFC는 반격에 나섰으나 불운이 이어졌다. 후반 9분부앙가의 컷백, 지프의 슈팅까지 모두 상대의 육탄 방어에 가로막혔다. 설상가상후반 14분에는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요리스 골키퍼가 평범한 공을 놓치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으나, 직전 상황에서 미네소타의 파울이 선언되며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손흥민은 고군분투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후반 15분 공격 진영에서 과감한 돌파로 디아스의 거친 파울과 옐로카드를 유도해 냈고, 후반 17분에는 슈아니에르의 중거리 슛을 돕는 키패스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도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타마리트 감독은 후반 18분 제주스와 발타를 빼고 세르히오 바스케스와 타일러 보이드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LAFC는 후반 22분 지프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정면에 안겼고, 후반 23분 손흥민이 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회심의 오른발 슈팅마저 수비 블록에 걸렸다. 후반 25분 바스케스의 슈팅 또한 캘린더를뚫지 못하자, 후반 28분에는 지프 대신 제이콥 샤펠버그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만회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린 LAFC는 도리어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후반 36분 곤잘레스의 패스를 받은 페레이라가 박스 외곽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찌르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LAFC는 경기 막판에야 뒤늦게 영패를 면하는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44분 우측면에서 팔렌시아가 올려준 크로스를 바스케스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미네소타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이미벌어진 전세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경기는 LAFC의 1-3 완패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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