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어깨 부상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승선이 거듭 좌절됐던 옌스 카스트로프가 마침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31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SC 파더보른 07과의 2026/27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 경기에서0-0으로 비겼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35분 조 스캘리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이전 과정의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양 팀 골키퍼 나우엘 놀과 다니엘 바츠의 연이은 선방쇼 속에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승부는 가리지 못했으나 이날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단연 카스트로프의 복귀였다. 카스트로프는 0-0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2분 와엘 모히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16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 탓에 공격 포인트나 눈에 띄는 주요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전방 압박과 유려한 드리블, 침착한 수비 가담을 선보이며 부상 여파를 완전히 털어낸 듯한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다. 이로써 카스트로프는 지난 8월 6일 FC 로타흐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 무려 86일 만에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심각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카스트로프는 긴 재활 기간을 거치며 번번이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러진 지난 9, 10월 A매치 4연전 모두 부상 여파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가오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의 A매치 원정 2연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지난 29일 대표팀 명단 발표 시점에는 이미 소속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으나, 아직 올라오지 못한 실전 감각 탓에이번 소집 역시 불발됐다. 하지만 이번 복귀전을 통해 건재함을 증명하면서 향후 대표팀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실전 감각을 회복한다면, 오는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하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는 무리 없이 승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옌스 카스트로프 SNS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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