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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4-27 00:31:46
제        목   [이슈 포커스] 올여름, ‘35세’ 판 페르시의 마지막 여정일까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마음만 같아서는 5년 더 피치 위에서 뛰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현실을 인정해야 할 때다.”

로빈 판 페르시가 현역 은퇴를 암시했다. 페예노르트의 일정은 오는 5월 6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현역 은퇴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올여름 구단과 심도깊은 논의 끝에 최종 결정을 내릴 공산이 크다.

판 페르시는 네덜란드의 베테랑 공격수다. 2005년 루마니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데뷔한 후 102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전에서 환상적인 헤딩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유럽 유수 클럽도 경험했다. 절정을 달린 시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절이다. 판 페르시는 2004년 페예노르트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고, 280경기 132골 55도움을 기록했다. 2012년 아스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결정했고, 맨유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2012/2013시즌, 맨유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막강한 화력으로 맨유의 리그 우승에 공헌한데 이어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맨유 생활에 화려한 정점을 찍은 셈이다.

2015년 맨유와 작별을 선택한 후 터키 무대 도전을 결정했다. 노련한 기량은 페네르바체서도 식지 않았고 87경기 36골 7도움을 기록했다. 14년 만에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본 클럽은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페예노르트였다.




판 페르시의 선택은 옳았다. 35세에도 페예노르트 특급 조커로 맹활약했고, 지난 23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네덜란드축구협회컵 결승전 득점으로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페예노르트 팬들도 기립 박수로 판 페르시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리그 우승컵은 들지 못했다. PSV 에인트호번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통산 19회 리그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3위 알크마르와 승점 8점 차이인 점을 고려하면, 페예노르트의 올시즌은 4위로 끝날 전망이다.

14년 만에 페예노르트로 돌아온 판 페르시는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폭스 스포츠’를 포함한 다수 매체를 통해 “마음 같아서는 5년 더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 그러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쇠화가 원인이었다. 판 페르시는 “특별한 부상이나 고통은 없지만 회복이 빠르지 않다.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지만 이제는 현실을 봐야한다. 올여름에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다”라며 현역 은퇴를 암시했다.

아르연 로번,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도 대표팀 은퇴를 결정하며 축구 인생 황혼기를 준비하고 있다. 판 페르시가 떠나면 화려했던 오렌지 군단 세대가 저물게 된다. 올여름, 35세 베테랑 스트라이커가 축구 인생 마지막을 고민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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