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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01-17 22:03:19
제        목   中협회 외국인 출전 제한, 직격탄 맞은 코리언리거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중국 슈퍼리그(CSL)가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 출전을 3명으로 제한한다. 이 규정 도입으로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이 출전 제한이라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

15일 중국 ‘시나스포츠’는 중국축구협회가 올해부터 CSL의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을 기존의 아시아 출신 1명 포함, 총 5명 출전에서 5명 보유, 3명 출전으로 바꾸고 각 팀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중국축구협회가 갑작스럽게 규정을 바꾼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과열 양상을 띄고 있는 CSL 각 팀의 외국인 선수 영입을 자제하기 위해서다. 올 겨울 CSL 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급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했다. 카를로스 테베스(상하이 선화), 오스카(상하이 상강)이 CSL 무대에 선다. 지난해에도 하미레스(장쑤 쑤닝), 학손 마르테니스(광저우 에버그란데), 헐크(상하이 상강) 등이 CSL에 왔다.

CSL 각 팀은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쏟아 부었고 재정 건전성에 문제를 드러냈다. 부채가 쌓이면 리그 존립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중국축구협회가 더 문제가 생기기 전에 칼을 꺼낸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자국 선수 보호다. 11명 중 최대 5명의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수 있어 중국 선수는 최소 6명만 뛰게 된다. 특히 공격수는 거의 모든 팀들이 외국인으로 이루어졌다. 중국축구 발전을 위한 보호 정책이다.

이로 인해 CSL의 한국선수들의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 아시아 각 리그에서 한국선수, 특히 수비수를 선호한 이유는 좋은 기량과 성실한 모습과 함께 아시아쿼터라는 제도 덕이었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가 개정하려는 3명 출전이 적용된다면 대부분 한국선수보다는 유럽이나 브라질 선수를 우선적으로 기용하게 된다. 자연스레 한국선수의 자리가 없어진다.

AFC 챔피언스리그(ACL)에는 아시아쿼터가 유지된다. 그렇기에 ACL 출전팀은 한국선수들을 그대로 보유할 것이다. 하지만 그 외의 팀들은 한국선수를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어진다. ACL 출전팀에 속한 한국선수들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ACL 경기 외에는 출전할 시간이 없어지게 된다.

중국 내 사정을 잘 아는 축구 관계자는 한국선수들이 서둘러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걱정 어린 전망을 했다. 그는 “ACL 출전팀에 속한 한국선수들은 ACL 경기 위주로 뛰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광저우 R&F) 등 ACL에 나가지 못한 팀 소속 선수들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ACL 출전팀에 속해 있다고 입지가 확고한 것은 아니다. 분명 CSL 경기는 못 뛸 가능성이 크다. 1~2월 안으로 결단을 내리는 것이 좋다. 규정이 시행되면 CSL는 더 이상 한국선수에게 매력적인 곳은 아니”라고 했다.

그 동안 한국선수들에게 있어 CSL는 고액 연봉이 보장된 매력적인 무대였다. 하지만 이제는 CSL를 떠날 때가 됐다. 고액 연봉을 받더라도 선수는 뛰어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연봉을 깎더라도 국내 복귀를 생각하는 것도 좋다”는 충고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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