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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8-13 02:27:15
제        목   [해외파 포커스] 이강인도 손흥민 전철 밟나? 라리가 데뷔 시계가 빨라졌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강인(17)이 발렌시아 1군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빠른 적응을 알렸다. 그의 프로 공식 데뷔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이강인은 올여름 프리시즌 다섯 경기에서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12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 출정식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로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42분 후벤 베주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골로 연결했다. 장신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팬 서비스도 일품이었다.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다가가 무릎 슬라이팅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선배들도 이강인의 플레이에 감탄한 듯 얼싸 안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비록 비공식 경기였지만, 1군 데뷔골을 신고하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이제 관심은 이강인의 프로 공식 데뷔전이다. 현재 만으로 17세인 그는 올해 안에 라리가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만 18세로 데뷔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보다 1살 적다. 그 전철을 밟은 가능성이 커졌다. 어쩌면 더 빠를지도.

스페인 ‘캐피털데포르테’는 지난달 27일 아시아 시장에서 날로 치솟을 이강인의 인기와 미디어 노출에 관해 언급했다. 손흥민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캐피털데포르테’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우리는 한국의 진주(이강인)가 1군에서 빛나는 걸 보게 될 것이다. 같은 한국 국적으로 토트넘에서 성공한 손흥민에 비해 기량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건 분명하다.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에서 뛸 수 있지만, 플레이 메이커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위치다”라고 했다.

이 매체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이강인 인터뷰도 짧게 실었다. “이강인은 팀에서 자신감 넘친다. 우리는 그가 여기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프리시즌을 통해 드러난 이강인의 장점은 뚜렷했다. 볼 키핑, 상대 움직임을 예측한 페이크 동작, 드리블 돌파가 수준급이다. 레버쿠젠과 경기 전날 팀 자체 미니게임에서 오른발,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한 모습에서 드러났듯 양발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무엇보다 두둑한 배짱,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도 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을 “영리하다”고 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올해 안에 라리가 혹은 컵 대회에서 출전할 수 있다.

레버쿠젠과 경기 직후 마르셀로노 감독은 이강인을 언급했다. “이강인은 10살 때 가족과 함께 발렌시아로 건너온 한국 선수다. 발렌시아에도 뛰는 걸 머리로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강인은 20여분을 뛰었다. 아직 성장하는 단계다. 침착하게 볼 필요가 있다. 아주 영리하다. 성숙한 자세로 훈련을 잘하고 있다. 이강인 때문에 행복하다”고 미소를 보였다.

발렌시아는 21일 오전 3시 안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을 가진다. 이강인이 소집 명단에 깜짝 승선할지 궁금하다.




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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