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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06-06 23:38:06
제        목   [세리에 포커스] 발 빠른 이적 행보, 밀란의 명가 재건 신호탄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AC 밀란이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발 빠른 이적 행보로 명가 재건을 꿈꾼다.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뿐만 아니라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이었다. 세리에A 18회, 이탈리안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 등 숱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강팀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0/2011시즌 리그 정상 이후 연일 하락세다. 계속해서 순위가 떨어지더니, 2014/2015시즌에는 10위로 마치며 굴욕을 맛봤다.

다행히 다음 시즌부터는 변화한 밀란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 리그 6위를 기록한 그들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아울러 새 주인을 맞아 막대한 자금력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벌써 발 빠른 영입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 새 주인 맞은 밀란, 돈방석에 앉다
밀란은 지난 4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회장이 운영한 피닌베스트 보유 지분 99.9%를 중국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인수 총액은 7억 4천만 유로(약 9,317억 원)로 부채까지 모두 포함됐다.

중국 사업가로 알려진 용홍리는 시노-유럽 스포츠그룹의 컨소시엄을 대표해 밀란 인수를 추진했다. 자금 확보 문제로 1년여 시간이 길어졌지만 마침내 모든 인수금액을 지불하면서 밀란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중국인 투자자 아래 명가 재건을 다짐한 밀란은 모처럼 이적 시장에서 큰손이 될 준비를 마쳤다.

목표도 확실하다. 4년 안에 다시 유럽 정상에 서려 한다. 마르코 파소네 밀란 CEO는 지난달 현지 언론을 통해 "우리에겐 확실한 계획이 있다. 4년 이내에 다시 최상위 팀들과 경쟁하길 원한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 발 빠른 움직임, 적재적소 보강 진행 중
지갑이 두둑해지자 영입에 속도가 붙었다. 여름 이적 시장 개장을 한 달이나 앞둔 상황에서 벌써 두 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비야레알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던 마테오 무사치오(26)를 영입했고, 아탈란타 돌풍의 주역인 프랑크 케시에(20)와 2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

이뿐만 아니라 알바로 모라타(24, 레알 마드리드), 무사 뎀벨레(21, 셀틱), 피에르 오바메양(27, 도르트문트) 등과 꾸준히 이적설이 돌면서 공격수 보강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 영입뿐만 아니라 내부 단속도 철저
핵심 전력들의 유출을 막는 데도 힘을 쓰고 있다. 시작은 빈센초 몬텔라 감독과의 재계약이었다. 계약 기간을 2019년까지 연장하면서 감독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울러 가파른 성장세로 최근 빅클럽 이적설에 휩싸인 잔루이지 돈나룸마(18)에게도 재계약을 제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4년 연장 계약에 연봉 400만 유로(약 50억 원)를 제안했다. 바이아웃 조항 삽입 문제 때문에 약간의 잡음이 발생했지만, 밀란 측은 잔류에 무게를 뒀다. 파소네 CEO는 “우리는 그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

물론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은 과거와는 다르다. 눈에 띄게 달라진 적극적인 행보는 밀란의 명가 재건을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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