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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20-04-27 20:47:22
제        목   '자체평가전 2골' 신재원, 안산에서 다시 눈뜨는 공격 본능



[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새로운 기회를 위해 안산 그리너스로 향했던 신재원(22)이 공격 본능을 다시 찾고 있다.

신재원은 지난달 FC서울을 떠나 안산으로 임대 이적했다. 경기를 뛰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은 결정이었다. 프로 데뷔 2년차에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신재원은 안산에서 비상을 다짐하고 있다.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신재원은 지난해 자유선발로 서울에 입단했다.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고 대학 시절 U리그서 12경기 10골을 넣은 재능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서울에서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신인이 프로 무대서 단기간에 포지션을 변경하기란 쉽지 않았다. 대학 때까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수로 재능을 떨쳤던 신재원이었으나 서울에서는 윙백으로 뛰어야 했다. 단기간 변화로 측면 수비수에 익숙한 고요한, 윤종규와 경쟁이 어려웠다.

신재원이 안산에서 다시 공격수로 활로를 찾는다. 안산은 김길식 감독이 새로 부임해 템포가 빠른 공격축구를 이식하고 있다. 김 감독과 신재원은 16세 대표 당시 코치와 선수로 첫 인연을 맺었다. 신재원의 장점을 아는 김 감독은 보다 높은 곳에서 플레이를 주문한다.

지난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한층 달라진 신재원을 확인했다. 공격 자원이지만 선수 구성에 따라 포백의 우측 수비수로 뛴 그는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움직여 2골을 뽑아냈다. 상대 우측 페널티박스를 빠르게 파고들어 정확하게 마무리한 슈팅이 연달아 골로 연결됐다. 신재원은 연습경기이긴 해도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한 모습이었다.

그는 "프로 전만 해도 공격수로 계속 뛰었다. 서울에서는 전술이 스리백이다보니 윙백을 볼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공격수로 뛰었던 경험이 나오는 것 같다. 오늘도 사이드백을 서 공을 받기 어려웠는데 공격수 본능이 발휘된 것 같다"라고 웃었다.

자신감도 커졌다. 신재원은 "안산에서 최대한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공격수로 나서면 골을 넣고 수비수로 뛰면 실점하지 않게 열심히 뛸 것이다. 안산이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연습경기는 내용 못지않게 무관중 진행을 먼저 경험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였다. 안산은 내달 무관중 개막을 앞두고 이날 자체 연습경기를 실전처럼 진행했다. 정식 심판 아래 생중계, K리그 앤섬 같은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했다.

신재원은 "한번 해본 것이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방송도 있다고 들어 개인적으로 실전처럼 하자는 마음이었다"며 "오랜만에 실전처럼 뛰었다. 운동은 계속했지만 실전 체력은 또 다르다. 다들 적극적으로 하다보니 부상자도 나왔는데 개막에 맞춰서 몸을 계속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리그 개막이 미뤄진 덕에 선수들과 호흡할 기회가 늘었다. 그는 "3월 초에 안산에 왔다. 원래라면 시즌 개막 후에 들어온 셈인데 이번에는 2개월의 시간을 벌었다"며 "작년보다 주축이 많이 달라졌지만 탄탄하고 끈적한 팀으로 발전하고 있다. 좋은 선수가 많아 조직적으로 대응 가능한 팀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안산 그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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