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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20-04-25 23:04:58
제        목   스타군단 울산의 공은 굴러간다! 킬러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K리그 명가 울산 현대가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K리그와 국제 대회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까지 중단됐다. 울산은 지난 2월 11일 FC도쿄와 ACL 조별리그 1차전 1-1 무승부 이후 공식 경기가 없다. 선수단은 외부와 접촉을 최소화하며,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수들은 팬들의 함성이 어우러진 푸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시즌이 재개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에서 축구공이 굴러가기 힘든 상황이다. 때문에 온라인에서 팬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고 있다. 3월 11일부터 TV 예능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에서 착안한 ‘쉬면 뭐하니?’를 중심으로 한 1일 1일(평일) 콘텐츠로 울산의 근황을 SNS로 전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 장면은 기본이다. 할 때 확실히, 쉴 때 푹 쉬는 문화가 정착된 울산이다.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는 모습, 서로 장난을 치거나 도발하면서 자연스레 이야깃거리가 탄생하고 있다.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전직 프리미어리거 이청용이 단연 메인이다. 본인이 직접 감독이 돼 베스트11을 선정하는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지난 22일 자체 연습경기에서 환상적인 장거리 골과 패스로 건재를 과시하며 동료들과 호흡이 무르익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유로 대회에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피터지게 싸우고 셔츠를 교환했던 노르웨이 국가대표 비욘 존슨도 깜짝 사령탑으로 부임해 자신만의 베스트11을 꾸렸다.

‘흥부자’ 불투이스와 데이비슨은 미남 통역을 대동하고 한식 요리 대결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둘은 주니오와 함께 숨겨왔던 한국 노래 실력을 뽐냈다.




부산 부경고 출신 3인방 윤빛가람, 정동호, 김기희는 돌고 돌아 울산에서 재회하게 됐다. 라이브 가창력을 발휘,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팬들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아기호랑이 최준은 U-20 월드컵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강인(발렌시아)과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올림픽대표팀 중원의 핵 원두재는 박지성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중 양자택일을 해야 했던 순간을 맞기도 했다.

2년 반 만에 울산으로 돌아온 울산의 아들 정승현은 절친들에게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동경과 신진호는 어릴 때 사진을 공개하며 추억에 빠졌다. 수문장 조수혁은 울산 대표로 축구게임 랜선 토너먼트에 참가해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울산은 지난 1일 만우절에 세계적 스타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영입 합성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9일에는 이청용, 조현우, 김기희, 윤빛가람이 전면에 나서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15일) 투표를 독려했다. 최근 비상시국인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힘써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처럼 요일, 날짜에 맞는 킬러 콘텐츠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밖에 울산의 마스코트 건호와 미호는 보금자리인 문수축구경기장, 프렌즈 숍 등을 돌며 울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울산 관계자는 “이적 시장을 통해 스타 선수들이 많이 가세했다. 이로 인해 유니폼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 선수들이 팬들과 만날 수 없는 걸 무척 아쉬워하고 있다. 그래서 자발적, 적극적으로 영상 출연이나 이벤트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도 구단도 팬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두 달 넘게 축구 시계가 멈췄지만, 울산의 공은 계속 굴러가고 있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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