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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20-02-10 23:13:34
제        목   ‘알리부터 쿠보까지’ 끊이지 않는 인종차별... '무지'에 대한 교육 필요하다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인종차별에 대한 철퇴는 내려지고 있지만 개선 가능성에 대해선 물음표가 사라지지 않는다.

축구계에 또 한 번의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데일리 스타’는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델레 알리가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한 동양인 남성을 촬영한 영상이 문제가 됐다”고 전했다.

알리는 해당 영상에서 아시아인 남성을 촬영한 뒤 이어 손 세정제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이 바이러스 균은 나를 잡는 속도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균자로 동양인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을 드러냈다.


사태가 커지자 알리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영상을 삭제했다. 의도가 없던 나의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스페인에서도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의 신성 쿠보 타케후사가 속한 마요르카에서였다.

에스파뇰과의 경기 도중 코치가 쿠보를 호출하며 두 손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펼쳤다.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제스처다.

하루 만에 벌어진 이 두 사건은 일반적인 인종차별 사건과 달리 축구 팬들에게 더욱 심한 충격을 안겨줬다. 그도 그럴 것이 알리는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고, 마요르카 코치 역시 상대도 아닌 소속 선수를 부르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징계와 벌금으론 인종차별에 대한 의식이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동안 벌어졌던 사건이 고의로 상대를 비하하기 위함이었다면 이번 일들은 평소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습관에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즉 본인이 하는 행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단순한 처벌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아직 해당 사건에 대한 징계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규정(E3 ‘인종, 피부색, 민족에 대해 불필요한 언급을 해선 안 된다)과 최근 처벌 사례를 볼 때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만 인종차별 행위를 강력하게 근절하기 위해선 형식적인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가 아닌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 '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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