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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6-06-18 05:10:04
제        목   [코파 미리 돋보기] 우루과이-브라질 없는 8강 판도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타나리오가 8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너먼트 체제로 전환한다. 한 경기에서 모든 운명이 결정 짓게 될 토너먼트에서 8팀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이번 8강전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대 에콰도르 대결을 시작으로 4경기를 치른다.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 중 브라질과 우루과이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8강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대신 그 자리는 페루와 베네수엘라가 채웠다.

두 팀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 흥미도는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8강전을 뜨겁게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

예열 끝난 메시, 완전체 아르헨티나 기대하시라


우승후보 중 아르헨티나 행보는 순조로웠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전승에 10골로 가장 많은 득점과 압도적인 골 득실 차까지 이뤄냈다. 이는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등 에이스들을 풀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룬 거라 의미 있었다.

메시가 대회 직전 부상으로 온전한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예열 하나만으로 상대를 휩쓸어 버렸다. 그는 파나마전 27분 출전 동안 3골을 터트리며 5-0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볼리비아전은 후반 막판 잠깐 뛰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예열을 하기에는 임펙트가 매우 강했다.

메시는 오는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라멜라, 아구에로, 라베치 등 화려한 멤버들과 함께 발 맞출 메시의 본격적인 가세는 아르헨티나 우승 행진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다.

안도의 한 숨 쉰 콜롬비아, 문제는 하메스 컨디션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로테이션 실패와 함께 코스타리카전 2-3 패배로 조 1위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B조 1위가 유력했던 브라질이 탈락하면서 페루와 대결한 점은 다행이다. 4강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문제는 팀 공격 핵심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컨디션이다. 하메스는 미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당한 어깨부상을 안고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투혼을 발휘하고 있지만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기에 언제든 시한폭탄 될 수 있다.

끈끈한 수비로 브라질을 잡은 페루가 하메스에게 거친 수비로 맞설 가능성이 크다. 콰르다도와 카르도나가 있으나 하메스가 만약 부상이 악화되어 빠진다면 공격약화는 뻔하다. 경기조율은 물론 득점까지 해내는데 있어 하메스 만큼 적임자는 없다.

미국-멕시코, 북중미 투 톱의 4강행은?


미국과 멕시코는 북중미를 대표하는 강호이지만 남미를 포함한다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등 기존 강호들에 비해 경쟁력은 다소 떨어진다. 다행히 두 팀 모두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남미 벽을 넘고 있다.

양 팀의 8강 상대는 쉽지 않다. 미국은 에콰도르, 멕시코는 칠레와 맞붙는다. 에콰도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에 비해 전력이 낮지만 이번 대회에서 남미 팀들에 고전했다. 콜롬비아에 0-2 패배, 파라과이전은 간신히 1-0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의 상대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 비달 등 유럽 무대서 잔뼈 굵은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잘 다져진 조직력이 강점이다.

이번 대회는 북중미 팀들이 들러리가 아닌 주인공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8강전에서 남미 팀부터 우선 넘어야 한다.

페루: 신의 손 논란, 실력으로 지워라


페루의 극적인 8강 진출 드라마는 ‘신의 손’ 논란에 빛을 잃었다. 브라질과 3차전에서 라울 루이디아즈의 결승골은 기뻤지만, 손에 맞고 들어간 골이 인정되었기에 전세계 축구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페루는 오는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콜롬비아와 미국 뉴저지 이스트 루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2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고, 이번 조별리그에서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강팀이다. 또한 하메스, 콰드라도, 코르도나 등 핵심 선수들이 즐비하기에 막는 건 쉽지 않다.

콜롬비아전은 브라질전에서 나왔던 신의 손 논란을 씻을 수 있는 기회다. 브라질전에서 보였던 끈끈한 수비와 역습에서 날카로움과 결정력을 높인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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