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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11-30 01:38:37
제        목   [UCL 포커스] “여름을 기억해라” 포체티노, 손흥민 아끼고 관리한다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지난 여름을 잊을 수 없다.”

손흥민의 인터 밀란전은 교체였다. 벤치 대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배려였다. 체력적인 안배를 통해 3~4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을 넘어서려는 계획이다. 100% 손흥민을 활용하려는 생각이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인터 밀란을 꺾으며 꺼졌던 16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후반 16분 루카스 모우라를 불러들이고 손흥민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손흥민의 스피드를 활용해 인터 밀란을 흔들고 득점하려는 의도였다.

손흥민은 활발히 뛰었고 분위기 반전에 일조했다. 부지런히 전방 압박을 걸며 인터 밀란을 괴롭혔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값진 승점 3점을 얻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안방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역습에 속도를 얹혀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제친 쐐기골로 영국 전역에 박수를 받았다. 인터 밀란전 교체는 손흥민 맹활약을 챔피언스리그에서 보고 싶은 팬들에게 아쉬울 법 하다.

그러나 벤치 대기는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이었다. 경기 후 ‘HITC’를 통해 “지난 여름을 잊을 수 없다. (손흥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가 중요하다. 경기에 임하는 매 순간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HITC’는 지난 여름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이후 강행군을 치렀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프리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A매치를 소화했다. 현지에서 혹사 논란이 일었던 때다.

11월 호주 원정에서 차출되지 않았다. 2주 동안 푹 쉰 손흥민은 환상골로 보답했다. 인터 밀란전 벤치는 적절한 로테이션로 손흥민의 100% 끌어내려는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이었다.

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토트넘은 3일 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승점 3점 차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리그 2위를 쫓기 위해 중요한 한 판이다. 에릭센도 벤치에 앉은 점을 돌아보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아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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