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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10-04 23:46:07
제        목   [UCL 포커스] 손흥민을 탓하기엔 토트넘 전체가 불안했다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안방에서 바르셀로나에 패배했다. 손흥민은 66분 출전과 1도움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몸놀림은 무거웠고 날카로움은 없었다. 분발이 촉구되지만, 심각하게 흔들린 토트넘 수비도 문제였다.

토트넘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바르사에 2-4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인터 밀란 원정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이어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공존을 결정했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없는 상황에서 당연한 결정이었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2선에 배치하고 해리 케인에게 득점을 맡겼다.

토트넘의 전략은 전반 2분 만에 무너졌다. 요리스의 성급한 판단으로 실점했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알바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요리스를 놓치지 않았고, 침투하던 필리페 쿠티뉴에게 전달해 마무리했다.

실점 후 분위기는 바르사에 쏠렸다. 토트넘 수비는 수아레스, 쿠티뉴, 메시에 흔들렸다. 2선과 최전방을 오가며 화력을 지원한 메시도 제어하지 못했다. 이반 라키티치의 두 번째 골도 메시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해리 케인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메시에게 실점했다. 메시는 토트넘 골대를 연이어 강타하며 영점을 조준했고 유연한 침투와 정확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라멜라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메시에게 또 골망을 허락하며 안방에서 무릎 꿇었다.

경기 전 100% 이상을 다짐한 손흥민이었다. 그러나 바르사전 움직임은 무뎠고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비 가담도 적었고 볼 컨트롤도 둔탁했다. “바르사는 여전히 강팀이다”던 말을 몸소 느낀 순간이었다.

평점도 그리 높지 않았다. 경기 후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평점은 6.3점이었다. 라멜라는 7.4점을 기록했고, 케인은 7.6점이었다. 불안했던 요리스는 최하점인 4.9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종료 후 충분한 휴식을 하지 못했다. 미국 프리시즌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출전한 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됐다. 아시안게임 후에도 9월 A매치 2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향후 경기에서 분발이 촉구된다.

다만 짚어 넘어 가야 할 점은 있다. 토트넘 수비가 바르사의 경쟁 상대가 아니었다. 타이트한 압박으로 메시를 제어하지 못했고, 바르사에 공격 빌미를 제공했다. 최전방에 창의적인 패스를 공급하던 에릭센이 없으니 볼 줄기가 실종했고 공격은 둔탁했다. 케인과 라멜라의 만회골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바르사에 비해 경쟁력이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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