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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11-14 01:11:49
제        목   1000분 이상 뛴 선수가 9명…곪았던 상처 터진 바르사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벌써 총 9명의 선수가 1,000분 이상을 소화했다. 레알 베티스전 패배는 곪았던 상처가 터진 셈이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4)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베티스와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3-4 충격패를 당했다.

경기 전부터 불안요소가 감지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7일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른 후 4일만에 경기를 치르는 탓에 체력적인 열세를 떠안은 채 경기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로테이션조차 없었다. 발베르데 감독은 우스망 뎀벨레(21), 리오넬 메시(31)를 제외하면 인터밀란전과 똑 같은 선발명단으로 베티스전에 나섰다. 지난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루이스 수아레스(31), 이반 라키티치(30)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문제는 경기 시작과 함께 드러났다. 대부분의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그간의 모습과 달리 움직임이 무거워 보였다. 특히 인터밀란전에 이어 또 다시 호흡을 맞춘 아르투르 멜루(22), 세르히오 부스케츠(30), 라키티치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지오바니 로 셀소(22), 윌리엄 카르발류(26)는 움직임이 둔해진 바르셀로나 중원을 상대로 과감한 돌파와 도전적인 패스를 맘껏 시도했다.

실점으로 직결됐다. 중원에서 밀린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과 33분 주니오르 피르포(22)와 호아킨(37)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체력적인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다. 중원이 버텨주지 못한 탓에 부담은 고스란히 수비진으로 번졌다. 결국 믿었던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26)까지 무너지며 3-4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 수 밖에 없었다.

비난의 화살은 발베르데 감독을 향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아르투로 비달(31), 데니스 수아레스(24), 말콤(21) 등과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백업자원이 준비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일레븐 기용만 고집하고 있는 실정.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1,000분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제라르드 피케(1,530분)부터 테어 슈테겐(1,530분), 수아레스(1,460분), 조르디 알바(1,460분), 라키티치(1,393분), 부스케츠(1,381분), 필리페 쿠티뉴(1,167분), 세르지 로베르토(1,064분), 메시(1,051분)까지 무려 9명에 달한다.

이에 비하면 후보 선수들의 출전 시간은 초라하기만 하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여름 야심 차게 영입한 아르투로 비달과 말콤은 각각 367분과 171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에 따르면 발베르데 감독은 베티스전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전반전 부진에 대한 비싼 대가를 치렀다. 활발함이 부족했다.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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