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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11-03 01:13:19
제        목   네이마르 판 돈 쓴 바르사, 호날두 판 돈 안 쓴 레알 ‘희비’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2억 2,000만 유로(2,853억 원)와 1억 유로(1,285억 원).

FC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로 챙긴 금액이다.

바르셀로나는 이 금액을 합당하게 지출했지만, 레알은 통장에 그대로 남아있다. 결국, ‘돈을 쓰고 안 쓰고’ 현재 순위(1위, 9위)가 모든 걸 말해준다.

2017년 8월 3일 바르셀로나는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던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게 가장 컸고, 한몫 두둑이 챙기자는 욕심으로 인한. 'MSN(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이 자연스레 해체됐다. 네이마르가 떠나기 두 달 전, 수장이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작별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였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앉혔다. 선수 기용, 지도력에 의구심이 들었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리그와 코파 델 레이를 동시에 품었다. 최근 2년 동안 네이마르 이적료 2,853억 원을 알뜰하게 쓴 결과다. 넬슨 세메두, 우스만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아르투르 멜루, 아르투로 비달, 말콤 등을 수혈해 전력을 보강했다.

2018/2019시즌 레알은 2년 전 바르셀로나와 비슷한 상황을 맞았다. 물론 레알이 손에 쥔 금액은 바르셀로나 절반에 못 미치는 1,285억 원이지만. 이조차 제대로 쓰지 않았다. 유망주 비니시우스를 데려왔고,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있음에도 불구 티보 쿠르투아를 샀다.

레알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난데 이어 호날두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스페인 대표팀을 지휘하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게 중책을 맡겼다. 별 다른 영입은 없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 없이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판이었다.

뚜껑을 열자 레알은 바닥까지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CSKA 모스크바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리그에서 벌써 4패다. 특히 지난달 29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1-5로 굴욕적 패배를 당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139일 만에 팀을 떠났다. B팀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1일 코파 델 레이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상쾌한 출발을 했지만, 불안감은 가시질 않는다. 투자 없이 성과 없다는 게 명확히 드러났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투자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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