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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08-06-07 13:06:50
제        목   [런던통신] 첼시의 미래는 이탈리아식 축구?

[스포탈코리아=런던(영국)] 박찬준 통신원= 2번의 프리미어리그, 2번의 리그컵, 1번의 FA컵을 차지한 감독도, 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리그컵 준우승을 달성한 감독마저도 모두 경질되었다. 수많은 논란과 억측들이 잉글랜드 지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구미를 만족시킬만한 감독은 과연 누가될 것인가.

6일 더선은 프랭크 레이카르트 전 바르셀로나 감독과 로베르트 만치니 전 인터 밀란 감독이 첼시 감독 자리를 두고 인터뷰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경질이 되며, 첼시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었다.


레이카르트와 만치니는 이미 아브람 그랜트 감독 재임 시절에도 첼시 감독 물망에 올랐던 인물들. 이들은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을 이끌 당시 아브라모비치가 원하는 매력적인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리그 타이틀과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직전에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AS 로마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AC 밀란 감독이 첼시 측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본인과 소속팀의 강력한 반발로 제대로 협상을 하지 못한 채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아브라모비치가 이탈리아 명장들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서 언급된 3명은 전형적인 이탈리아 감독이며, 레이카르트의 축구는 과거 AC 밀란 시절의 은사이자 현대축구 전술에 많은 이바지를 한 아리고 사키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주제 무리뉴와 그랜트가 측면을 중시한 공격 축구를 구사했다면, 이들은 보다 중앙 공격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첼시의 축구를 예측해볼 수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패싱과 기술에 중점을 둔 대륙식 축구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첼시는 과거 안드리 셉첸코, 에르난 크레스포, 후안 베론, 아드리안 무투 등 세리에A 스타 선수들을 영입한 바 있다. 이들은 잉글리시 스타일에 적응하는데 실패했지만, 아브라모비치는 이들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인바 있다. 특히 셉첸코는 무리뉴를 경질하면서까지 보호하려고 했던 케이스.

첼시는 이번 시즌에도 AC 밀란의 카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호나우지뉴, 함부르크의 라파엘 반 더 바르트 등과 같은 전형적인 대륙식 플레이메이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된다면 이들에 대한 영입 작업도 본격적으로 착수될 수 가능성이 높다.

그랜트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의 축구에서는 무리뉴의 흔적을 모두 지워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새로운 감독 선임은 지난 3년간의 첼시를 벗어난, 새로운 첼시를 향한 초석 작업인 셈이다.  


사진=첼시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GettyImages/멀티비츠/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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