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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08-06-08 15:47:41
제        목   '페널티 킥 골만 2번' 박주영, 필드 골이 아쉽다

[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박주영이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한국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하지만 한국 팀의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는 스트라이커 박주영에게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됐다. 기대했던 필드 골이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7일 밤(한국 시각 기준)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1분 오범석이 얻어낸 페널티 킥 기회를 차분하게 차 넣어 1-0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자칫 최종 예선 진출이 불투명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를 수 있었지만 박주영의 침착한 마무리 덕분에 값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박주영의 결승 페널티 킥 골에도 불구하고 필드 골이 나오지 않은 건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나마 전반 20분 김남일이 왼쪽 측면에 있던 이근호에게 칼날같은 패스를 건네고, 이어 문전에 있던 박주영이 이근호로부터 결정적인 패스를 이어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요르단 골키퍼 엘라마이레의 선방에 막혀 필드 골을 넣지 못했다. 이후 후반전 종료 직전까지 박주영에게는 이렇다 할 골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팀 전체가 수비에 치중하는 바람에 골 찬스는 더욱 없었다.

비록 페널티 킥 골이라도 박주영 그 자신이 얻어낸 것이었다면 결승골의 의미는 더욱 깊었겠지만, 이마저 오범석이 획득한 것이어서 그렇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달 31일 한국에서 열린 요르단 전에서 그가 성공시킨 페널티 킥도 조원희가 얻어낸 것이어서, 두 번 연속 남이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갈 하나만 얹은 꼴이 됐다. 말하자면 스트라이커로서 조금 쑥쓰러운 상황이 된 것.

그러나 필드 골이 아쉽기는 하지만 박주영이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역대 K리그 최강의 공격수였던 김도훈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페널티 킥 기회라도 자기가 차서 넣어야 한다. 주워 먹어도 골은 골이다. 그렇게 하면 골에 대한 감각은 자신의 몸을 떠나지 않는다."

오는 14일 열릴 투르크메니스탄 전에서는 박주영의 필드 골 폭풍이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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