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FIFA KOREA

 

 

 

FIFA KOREA Poll
2021년 올 한해, 한국축구에 있어서 가장 큰 관심 사항은?
월드컵 2차예선 통과
코로나 팬데믹 극복
K-리그와 ACL 흥행
해외파들의 활약
여자 축구 활성화
기 타
  

[여론조사 분석결과]

[관련기사 읽어보기]

 

 

 

 

             

 

 

New Document

Category

 

 

 

 

 

 

 


 

 

 

 

[수상 내역 상세 보기]

 

 

 

 

 

 

 


RSS Feed 구독하기 
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Soccernews 2008-05-22 18:02:53
제        목   퍼거슨의 선택, '배려'보다 중요했던 '유럽제패'

[스포탈코리아] 이은혜 기자=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는 말이 이 보다 더 뼈저리게 다가왔던 날이 있을까.

축구사에 길이 남을 역사가 쓰여지는 상황을 직접 목격했지만 동시에 한국팬들은 그 순간에 박지성의 두 발이 함께일 수 없었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승부의 세계는 이리도 냉혹하다. 승리를 위한 명장의 욕망은 박지성에게 '배려'를 허락하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첼시가 맨유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럽제패의 꿈은 너무나도 간절한 것이었다.



사실 교체출전이라는 말을 언급조차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허탈함은 더 하다. 박지성이 대기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은 충격에 가까웠다. 경기가 연장전 막판을 향할 수록 그의 존재가 더욱 아쉬웠다. 이번 명단제외는 영국 현지 언론들은 물론 박지성 자신조차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었기에 한국에서는 맨유의 더블 달성보다 박지성의 명단 제외가 더 화제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가까스로 유럽 정상에 등극한 맨유의 '더블(프리미어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여정은 사실 쉬운 것이 아니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치러지는 그 순간까지 첼시와의 승점은 동률이었으며 우승을 차지하던 그 순간에도 석연치 않은 판정시비가 있었다. 물론 승자는 승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맨유였고, 그것은 첼시에게 가장 가혹한 '동기부여'가 됐다. 첼시에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그야말로 지상과제였다.

결국 결승전을 앞두고 퍼거슨 감독에게는 챔스우승을 노리는 첼시의 강한 '동기부여'가 가장 큰 적이 됐다.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필두로 첼시 선수단에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제패는 절대로 놓칠 수 없는 목표였다. 무리뉴마저 떠나보내지 않았는가!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두 팀. 맨유는 첼시를, 첼시는 맨유를 훤히 들여다 보고 있는 상황. 퍼거슨에게는 무언가 '결단'이 필요했다.

박지성을 내보냈다면 첼시는 어떤 의미에서 안심했을 것이다. 이 상황에서 그것은 '박지성의 기량'을 두고 이어지는 논란으로 매듭지어질 문제는 아니다.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 싶었던 첼시의 강한 욕망보다 또 한 번의 유럽제패를 향한 욕망이 더 강했던 퍼거슨의 '결단'이었을 뿐.

실제로 결승전에서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첼시를 우승 직전까지 이끌었던 골키퍼 페트르 체흐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맨유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다. 우리는 리그, 컵대회 등 수 많은 시간 동안 맨유와 경기를 치러왔다. 예상할 수 없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호날두 뿐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리고 체흐는 예상대로 호날두에게만 첫 번째 선제골을 허용했을 뿐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교체로 나선 긱스를 포함해서 스콜스, 에브라, 나니, 안데르송, 하그리브스, 브라운, 비디치, 퍼디난드, 캐릭, 루니 그리고 호날두와 판 데르 사르까지. 이번 시즌 자신의 '가장 위대한 맨유'로 명명받은 팀에 이름을 아로 새긴 모든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박지성은 없었다.

다른 예이기는 하지만 UEFA컵 우승을 차지한 제니트의 김동진은 "단 1분이지만 경기를 뛸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의 배려에 감사 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차범근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유럽무대 결승전을 밟았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이번 시즌 김동진이 보여준 활약에 대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배려였다. 맨유에게는 그럴 만한 여유가 없었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끝난 직후 영국 언론들이 지난 1999년 '트레블'을 달성했던 당시의 맨유보다 지금의 맨유가 더 강하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단호하게 "그렇다(Yes)"고 답했다. 명장의 가슴은 냉혹하다. 1999년을 기억하는 맨유의 팬들이라면 '2008년의 맨유'가 더 위대하다는 감독의 말은 상처가 될 지도 모르겠다.

승리를 위해서 냉혹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 감독의 몫이라면 퍼거슨은 제 몫을 해냈다. 이 노장 감독에게 '꿈의 무대'에서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었던 듯 하다.      


깊이가 다른 축구전문 뉴스 스포탈 코리아(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문인쇄   RSS Feed 구독하기   게시물 URL 복사
현재 글 주소 : http://www.fifakorea.net/bbs/zboard.php?id=webzin&no=1803

전체| 월드컵 |  이탈리아 리그 |  스페인 리그 |  잉글랜드 리그 |  한국 축구 |  유럽 축구 |  축구 일반 |  남미/북중미 |  아시아/아프리카 |  K-리그 | 
잉글랜드 리그 | [런던통신] 첼시의 미래는 이탈리아식 축구? 
등록일 : 08.06.07   
[스포탈코리아=런던(영국)] 박찬준 통신원= 2번의 프리미어리그, 2번의 리그컵, 1번의 FA컵을 차지한 감독도, 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리그컵 준우승을 달성한 감독마저도 모두 경질되었다. 수많은 논란과 억측들이 잉글랜드 지면을 뜨... more
유럽 축구 | [유로 프리뷰] '개최국' 스위스, 개막전서 체코 넘을까? 
등록일 : 08.06.07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유로2008' 공동 개최국 스위스는 오는 8일 새벽 1시(한국시각) 스위스 바젤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동유럽의 강호 체코공화국과 A조 1차전, 공식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한 달 간 축구팬들의 여름 밤을 ... more
유럽 축구 | '재활의 일상화'에서 찾는 스포츠 강국 독일의 진면목 
등록일 : 08.06.06   
[스포탈코리아=레버쿠젠] 서호정 기자= 스포츠강국을 판단하는 기준이란 뭘까? 올림픽 메달 수, 월드컵에서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것은 엘리트 스포츠의 기준에서 본 판단일 뿐이다. 국가 전반적인 사회 스포츠 측면에서 볼 때 얼마나 좋은 환... more
한국 축구 | 자신과의 싸움 중인 곽태휘의 재활 풍경 
등록일 : 08.06.06   
[스포탈코리아=쾰른] 서호정 기자= 지난달 16일 독일로 건너온 곽태휘는 나흘 뒤인 20일 상트 야콥 병원에서 토마스 파이퍼 박사의 집도 아래 발목 수술을 받았다. 국내에서의 재활 치료가 2개월 째 제자리 걸음을 걷자 결국 과거 고정운, ... more
유럽 축구 | [서서가는 유로기행] ① 개막 전야 - 2002년 한국의 흔적을 읽다 
등록일 : 08.06.06   
[편집자주] '축구 전문 뉴스의 보고(寶庫)' 스포탈코리아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질 '6월의 미니 월드컵' 유로2008의 뜨거운 현장에 국내 매체로는 유일하게 두 명의 전문 기자(서형욱 편집장, 서호정 기자)를 파견해 생생한 소식... more
유럽 축구 | [유로2008 프리뷰-8] '17연속 무패' 44년 만에 정상 노리는 스페인 
등록일 : 08.06.06   
[편집자주] '축구 전문 뉴스의 보고(寶庫)' 스포탈코리아는 축구팬들에게 잠못드는 초여름을 선사할 유로 2008 개막을 앞두고 총 8편에 거친 프리뷰를 차례로 소개합니다. 또한 대회 개막부터는 국내 매체 중 유일하게 두 명의 전문 기자(... more
유럽 축구 | [유로 2008 프리뷰-7] 미리 보는 결승전, 프랑스-이탈리아의 빅뱅 
등록일 : 08.06.05   
[편집자주] '축구 전문 뉴스의 보고(寶庫)' 스포탈코리아는 축구팬들에게 잠못드는 초여름을 선사할 유로 2008 개막을 앞두고 총 8편에 거친 프리뷰를 차례로 소개합니다. 또한 대회 개막부터는 국내 매체 중 유일하게 두 명의 전문 기자(... more
유럽 축구 | [유로 2008 프리뷰-6] 10년 전 기적 좇는 '다크호스' 크로아티아 
등록일 : 08.06.04   
[편집자주] '축구 전문 뉴스의 보고(寶庫)' 스포탈코리아는 축구팬들에게 잠못드는 초여름을 선사할 유로 2008 개막을 앞두고 총 8편에 거친 프리뷰를 차례로 소개합니다. 또한 대회 개막부터는 국내 매체 중 유일하게 두 명의 전문 기자(... more
이전글 [1]..[2481] 2482 [2483][2484][2485][2486][2487][2488][2489][2490]..[2695] 다음글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daerew | DQ'Engine Used 


Home | 회사 소개 | 주요 서비스 | 고객 지원 | 제휴 업체 | 광고 문의 | 제휴 문의 |


© Since 1999 FIFA KOREA. All rights reserved.   서비스 약관/정책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이메일 주소 무단 수집 거부 | English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