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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08-04-29 10:58:02
제        목   [런던통신] 꽃미남 스타 산타크루즈의 부활

[스포탈코리아=런던(영국)] 박찬준 통신원= 오늘날 선수를 영입하는 문제는 감독 능력의 가장 중요한 일부가 되어버렸다. 천문학적 금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가 하면, 단돈 몇푼에 영입한 선수가 대박을 터뜨리기도 하는 선수 영입의 불확실성은 팀 성적과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십의 젊은 감독들 중에서 선수 영입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을 꼽으라면 단연 블랙번의 마크 휴즈를 꼽을 수 있겠다.



휴즈는 블랙번을 맡은 이래 데이비드 벤틀리, 몰텐 감스트 페데르센, 크리스토퍼 삼바 등과 같은 무명 선수들을 빅리그에 안착시켰다. 이들은 모두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자리잡으며 스타급 선수들로 떠올랐고, 블랙번은 유럽 무대를 노릴 수 있는 확실한 중상위권 팀으로 자리잡았다.

그 중에서도 휴즈 영입의 백미는 본인의 선수 시절 포지션이었던 스트라이커진이다. 휴즈는 베니 맥카시를 성공시킨데이어 바이에른 뮌헨에서 힘든 시절을 보낸 로케 산타크루즈마저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맥카시가 이적 첫해 득점 2위에 오르며 UEFA컵 진출에 성공한 휴즈는 이번 시즌 산타크루즈의 영입으로 쏠쏠한 재미를 얻고 있다.

산타크루즈는 UEFA컵 진출권 라이벌인 포츠머스전에서의 결승골을 포함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과거의 명성을 조금씩 확인시키고 있다. 리버풀로 이적한 페르난도 토레스에 가려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의 득점력은 프리미어십 스트라이커 랭킹 판도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에 충분하다.

산타크루즈는 99년 올림피아 아순시온에서 세계 최고의 유망 공격수라는 찬사 속에 프란츠 베켄바우어의 눈에 띄어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뮌헨에서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찬사를 받았지만, 계속된 부상과 개인적 문제로 자신의 재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파라과이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과 같은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의 재능을 모두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이적한 블랙번은 그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었다. 왕년의 명스트라이커 출신이었던 휴즈는 산타크루즈에게 그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주었으며, 산타크루즈는 물만난 고기처럼 필드를 누비기 시작했다. 사실 뮌헨에서 산타크루즈는 타겟형 공격수로 주로 이용되었지만, 그는 스피드, 돌파력, 그리고 패싱 센스를 겸비한 다재다능한 스트라이커에 가깝다.

산타크루즈는 맥카시, 제이슨 로버츠, 매트 더비셔 등과 같은 타겟 스트라이커들과 호흡을 맞추며 블랙번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그는 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크로스를 자랑하는 페데르센과 벤틀리의 지원 속에서 공중과 그라운드 모두에서 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같은 활약속에 다시금 명문팀들의 관심을 받아가고 있는 중이다.

잊혀진 유망주에서 다시금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산타크루즈. 그가 가진 재능이 아직도 모두 펼쳐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 맨유전에서 골을 넣은 산타크루즈ⓒCopyright Manchester United/ManUtd.kr/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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