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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08-06-10 11:22:57
제        목   [투데이 유로 스타] (6) '1골 1도움' 판 브롱크호스트, 8년 만에 이탈리아에 설욕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네덜란드의 아주리 군단 격침의 주인공은 베테랑 수비수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스트(33.페예노르트)였다.

판 브롱크호르스트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베른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08 오스트리아-스위스' C조 1차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승부의 향방을 가른 전반전의 2골을 어시스트한 것에 이어 이탈리아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던 후반전에 쐐기골을 작렬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이날 두 팀의 경기에는 8년 전, 유로2000 벨기에-네덜란드 대회 준결승전에서 펼쳐졌던 네덜란드-이탈리아 경기에 나섰던 선수가 양 팀을 합쳐 4명 출전했는데, 그 중 한 명이 판 브롱크호스트였다.(나머지 3명은 이탈리아의 잠브로타와 델피에로, 네덜란드의 판 데르 사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안방에서 탈락의 쓴 맛을 봤던 판 브롱크호르스트는 8년 전의 패배를 3-0 완승으로 깨끗하게 설욕했다.

'8년 전 패배 대설욕' 전반전 2골 견인, 후반전 쐐기골 작렬 원맨쇼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한 판 브롱크호스트는 경기 초반부터 마우로 카모라네시의 우측면 공격과 루카 토니의 저돌적인 돌진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안정된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 과감한 오버래핑을 장기로 내세웠던 판 브롱크호스트는 팽팽하던 균형을 깨트리는 선제골의 물꼬르 트며 공격 본능을 발휘했다.

전반전 26분,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의 프리킥 연결로 이어진 네덜란드의 공격 상황에서 벌어진 문전 혼전 상황 속에 판 브롱크호스트가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슛이 이탈리아 수비진 사이를 뚫고 골문으로 날아들었다. 이를 문전에 위치해있던 골잡이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방향을 바꿔 밀어넣으며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어서 31분에 터진 추가골 상황에선 공수 양면에 걸친 판 브롱크호스트 다재다능함이 더욱 확연히 돋보였다.

안드레아 피를로의 예리한 코너킥이 직접 골문 안으로 날아든 것을 판 브롱크호스트가 골라인 앞에서 차내며 실점 위기를 걷어냈다. 곧바로 이어진 네덜란드의 역습, 판 브롱크호스트는 어느 새 왼쪽 측면을 타고 빠르게 공격에 가담했고,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를 페널티 박스 우측으로 배달했다.

디르크 카위트가 판 브롱크호스트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떨궈줬고, 문전 우측에서 웨슬리 스네이더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공수 양면에 걸친 기막힌 공헌. 이후에도 판 브롱크호스트는 문전 위기 상황에서 언제나 침착하게 볼을 처리했고, 악착같이 상대 측면을 봉쇄했으며, 역공 시에는 상대 진영 끝까지 달려들어 공격 작업을 완수하는 등 부지런하고 정력적인 플레이로 건재를 과시했다.

그리고 후반전에 돌입한 80분, 판 데르 사르 골키퍼가 피를로의 예리한 프리킥을 선방한 뒤 이어진 역공 상황. 판 브롱크호스트는 어느 새 이탈리아 문전 깊숙히 침투했고, 우측에어 이어진 디르크 카위트의 크로스 패스를 깔끔한 헤딩 슛으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활약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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