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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08-05-17 13:40:24
제        목   로마, 인터 밀란 제치고 역전 우승할까

[스포탈코리아] 구자윤 기자=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올 시즌 세리에 A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의 독주로 끝이 나는 듯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때 1위 인테르와 2위 로마의 승점차는 11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그 많던 승점차가 지금은 1점으로 좁혀졌다. 지난 주말 인테르는 홈에서 시에나를 맞아 우승을 확정짓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마르코 마테라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시에나와 무승부를 거둔 반면, 로마는 아탈란타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결국 올 시즌 우승의 주인공은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에서 판가름나게 되었다. 인테르(승점 82점)와 로마(승점 81점)는 이번 주말 각각 파르마, 카타니아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우연히도 양팀의 상대 파르마(승점 34점)와 카타니아(승점 36점)는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 따라서 파르마와 카타니아 역시 이번 주말 경기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파르마로서는 무조건 이겨야만 강등을 면할 수 있다.

이렇게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보는 인테르와 로마, 세리에 A 잔류를 목표로 하는 파르마와 카타니아가 동시간대에 정면 충돌한다. 이렇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서포터들간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 인테르, 로마 팬들의 원정 응원이 금지되었다.

물론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인테르다. 인테르의 전 감독 지지 시모니는 올 시즌 인테르의 경기력을 비판하면서 “인테르가 전력 60%로만 경기를 해도 파르마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인테르는 지난 시에나전에서 에스테반 캄비아소마저 부상을 당하는 등 부상 선수가 적지 않지만, 그만큼 양팀 간의 전력차는 현저하다.

파르마는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삼아 단 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경질, 유스팀을 맡던 안드레아 만조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파르마는 인테르를 무조건 꺾는다는 가정 하에 카타니아가 패해야만 강등을 피할 수 있다. 파르마는 전통적으로 홈에서 인테르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것에 기대를 걸 만하다.

로마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주말 이전만 해도 로마의 우승 확률은 1%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1%보다는 확실히 그 확률이 높아졌다. 인테르가 파르마를 이기지 못한다는 가정 하에 로마가 카타니아를 꺾으면 올 시즌 우승은 로마가 차지하게 된다.

로마는 올 시즌 코파 이탈리아를 포함, 카타니아를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카타니아는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파르마의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짓게 된다. 로마는 여전히 프란체스코 토티, 타데이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한편 18일 밤 10시 동시에 열리는 두 경기는 모두 생중계로 접할 수 있다. 파르마와 인테르의 경기는 KBS N 스포츠, 카타니아와 로마의 경기는 MBC ESPN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축구팬들로서는 채널을 돌려가면서 보는 재미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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