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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08-05-23 16:37:47
제        목   [11R 프리뷰] '연승가도' 수원-포항, 7개월 만에 빅버드 대첩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7개월 전, 승자에게는 환희를 패자에게는 눈물을 안겨준 플레이오프의 그때 그 장소에서 거침 없는 연승 행진의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충돌한다.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으로 인한 1개월 여의 휴식을 앞두고 펼쳐지는 전반기의 마지막 빅뱅에서 만난 수원과 포항은 현재 K-리그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잇는 두 팀이다.

시즌 전 경기 무패에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인 수원은 두말할 것 없는 2008년 최고의 팀이다. 강력한 위기 관리 능력과 팀 조직력의 향상으로 수원은 정규리그와 컵대회 15경기에서 13승 2무를 기록했고 지난 FA컵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원정팀 포항은 최근의 기세가 무섭다. 시즌 초반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으로 힘이 꺾였으나 4월 말부터 상승 기류를 타며 최근 5연승을 거뒀다. 기존의 강점인 미드필드와 수비진의 강력함에 최전방 공격수 데닐손의 활약이 눈에 띈다.



작년 두 팀이 펼친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플레이오프는 후반 41분 터진 박원재의 헤딩 골로 포항이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포항에 승점 12점이 앞서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수원은 그 실점 하나로 모든 꿈이 무너졌고, 5위 포항은 수원전 승리의 기세를 살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우승대에 올라섰다. 24일 저녁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에서 열리는 11라운드 맞대결은 수원에게 당시 아픈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기회다.

▲ 수원, 설욕 아닌 필승 각오
흔히 이번 경기에 대한 표현으로 지난 플레이오프에 대한 복수전 혹은 설욕전을 쓰고 있다. 하지만 차범근 감독은 필요 이상의 감정 개입을 경계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평정심의 유지를 절대적으로 강조하는 모습이다. 차범근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포항전은 우승으로 가기 위한 긴 여정에서 거쳐야 할 관문이다.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막전부터 이어 온 성공의 리듬에 맞춰 수원의 방식을 유지해 홈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올 시즌 수원은 홈에서 전 경기 승리를 거두며 평균 2만 5천명을 돌파한 홈 관중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홈 필승의 각오를 되새기라는 것이 차범근 감독의 주문이다.

수원의 불안 요소는 부상이다. 수비의 기둥 마토가 포항전 출격이 사실상 힘든 전망이고, 지난 FA컵에서는 백지훈과 곽희주가 통증을 느껴 전반에 교체됐다. 이미 송종국과 박현범이 발목 부상으로 6월까지 뛸 수 없는 상황에서 핵심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차범근 감독의 마음은 편치 않다. 하지만 배기종, 문민귀가 돌아와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주고 있다. 차범근 감독은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노장들과 새 선수의 조화에 강조점을 두는 모습이다.

▲ 포항, 승리 재현 자신 있다
비록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꿈은 꺾였지만 포항은 최근 기세를 살려 점점 순위를 올려가고 있다. 10라운드에서 경남을 꺾으며 승점 20점에 도달한 포항은 3위를 기록했다. 선두 수원과는 승점 8점 차로 여전히 거리가 멀지만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5점 차로 줄여 가시권에 둘 수 있다는 게 포항의 판세 분석이다. 또한 거함 수원을 잡고 전반기를 6연승으로 끝낸다면 휴식기 후 재개되는 리그 일정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포항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의 승리 방정식을 떠올리고 있다. 미드필드에서의 기동력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조금씩 장악했고, 강점인 세트피스 플레이를 통해 결승골을 뽑았던 것이 지난 포항의 승리 루트였다. 현재 포항은 데닐손과 남궁도의 가세로 지난 시즌보다 공격력이 한층 올라갔다. 또한 좌우 측면의 박원재와 최효진의 공격력은 차범근 감독도 위협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다.

한편, 수원은 이날 수원지역 생활체육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9회 수원삼성 블루윙즈배 하이트 생활체육축구대회’ 결승전을 포항전 오픈 경기를 치른다.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리는 경기로 인해 경기장도 평소보다 1시간 빠른 오후 4시부터 개방된다. 수원지역 6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일과 18일에 걸쳐 열전을 치른 결과 장안구 율전 축구회와 영통구 동수원 축구회가 결승에서 격돌한다.

◆수원 vs. 포항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 05/24 19:30)
-. 2007년도 상대 경기 결과
05/26 포항 0 : 0 수원
10/06 수원 1 : 0 포항
10/31 수원 0 : 1 포항 (플레이오프)
- 수원 최근 4연승
- 수원 올시즌 무패 (13승 2무)
- 수원 올시즌 홈 전승 (7연승)
- 수원 최근 하우젠K-리그 8연승
- 수원 최근 하우젠K-리그 2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 수원 에두 지난 광주전 2득점
- 수원 에두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3득점)
- 수원 서동현 최근 하우젠K-리그 4경기 연속 득점 (5골)
- 수원 김대의 지난 광주전에서 개인 통산 250경기 출장 기록
- 수원 백지훈 현재 개인 통산 99경기 출장
- 포항 최근 5연승
- 포항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3득점
- 포항 최근 5경기 14득점
- 포항 최근 원정 2연승
- 포항 데닐손 지난 경남전 2골 1도움
- 포항 데닐손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4골 1도움)
- 수원 역대 통산 대 포항전 19승 17무 1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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