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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08-06-18 20:00:27
제        목   [빅매치 프리뷰] 브라질 vs 아르헨티나, 월드컵 남미예선 빅뱅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남미 대륙에서 유로2008 못지 않은 뜨거운 축구전쟁이 벌어진다.

남미 축구 최고의 라이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오는 19일 오전 9시 50분(한국시각) 브라질 벨로 오리존테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2010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6라운드 경기를 통해 격돌한다.

통산 93차례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은 36승 23무 34패(브라질 기준)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브라질은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남미 예선 중하위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하며, 아르헨티나는 최근 남미 예선 경기 3연속 무승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지만 두 팀 모두 월드컵 남미 예선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다.

▲ 최악의 5라운드를 보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지난 5라운드 파라과이 원정에서 0-2 완패를 당한 브라질은 2승 2무 1패로 5경기에서 승점 8점을 얻는데 그치며 6위로 내려 앉았다. 브라질은 원정 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고 홈에서만 2승을 거뒀다. 때문에 이번 아르헨티나와의 홈 경기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브라질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은 안방에서 '숙적'에게 패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달 북중미의 약체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고전 끝에 3-2로 승리했던 브라질은 이후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에서 0-2 완패를 당했고, 파라과이와 남미예선 격돌에서도 0-2로 패하며 최악의 시기를 맞았다.

3경기에서 연속으로 6골을 내준 수비진은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고, 화려한 공격진을 구축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버텨내기 어려울 것이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둥가 감독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이며, 심한 경우 경질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둥가 감독은 2007 코파 아메리카 대회 당시에도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3-0 완승으로 모든 비난을 일축했던 바 있다. 둥가는 아르헨티나전을 통해 입지 반전을 노리고 있다.

▲ 라이벌전 통해 분위기 반전 노려

아르헨티나는 3승 1무 1패로 승점 10점을 확보, 2위에 올라 브라질보다는 상황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전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냥 좋아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4라운드 콜롬비아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5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패배 위기에서 살아났다. 68분 우루티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닌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 시간에 팔라시오의 동점골로 간신히 체면치례를 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2007 코파 아메리카 우승 실패 이후 대표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고, 때문에 위기의 브라질을 상대로 한 승리는 그동안의 우려를 씻고 비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 호비뉴 vs 메시, 최고의 해결사는 누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단신의 드리블러 호비뉴(24.레알 마드리드)와 메시(21.바르셀로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경쟁 두고를 이루고 있는 둘은 현재 양 팀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격수다. 두 선수 모두 화려한 기술과 탁월한 득점력을 갖춘 2선의 해결사로 개인 능력으로 승부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월드 클래스 플레이어다.

호비뉴는 최근 남미 예선 경기에서 고전 중이지만 지난 2007 코파 아메리카 대회 당시 득점왕에 오르며 위태한 전력의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메시는 지난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혼자 힘으로 아르헨티나 공격을 이끌며 여전한 파괴력을 자랑했다.

※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브라질(4-4-2): 줄리우 세자르(GK) - 마이콘, 주안, 루시우, 질베르투 - 밥티스타, 질베르투 실바, 미네이루(안데르송), 디에구 - 호비뉴, 루이스 파비아누 /감독: 둥가

브라질은 핵심 미드필더인 카카와 호나우지뉴가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무게감을 잃었다.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은퇴 이후 레프트백 포지션 역시 파괴력이 떨어졌다. 루시우는 전성기가 지난 모습이다. 하지만 파워풀한 공격수 아드리아누가 방황을 마치고 돌아왔고, 신예 알렉산드리 파투의 깜짝 투입도 기대해볼만 하다.

아르헨티나(3-4-1-2): 아본단지에리(GK) - 데미첼리스, 부르디소, 에인세 - 자네티, 마스체라노, 베론, 막시 로드리게스 - 리켈메 - 메시, 아게로 /감독:바실레

카를로스 테베스가 콜롬비아전 퇴장 이후 브라질전까지 결장한다. 노장 리켈메와 베론이 대표팀에 돌아와 노련미를 더해주고 있으나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격진에 우격다짐에 능한 선수가 없다는 점도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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