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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2-03 14:53:18
제        목   [리그앙 포커스] 위기로 번질 수 있는 PSG의 시즌 첫 패배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시즌 개막 후 3개월 여 만에 처음 패했다. 그러나 단순히 1경기를 패한 것으로 치부할 수 없다. 이는 PSG의 시즌 향방을 바꿀 고비가 될 수 있다.

아무리 강팀이라도 모든 경기를 다 이길 수 없다. 물론 약팀보다 승리의 가능성은 크지만 그것이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무패 가도를 달리던 PSG도 패배를 맛볼 수 있다. PSG는 3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앙 16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PSG는 지난 7월 30일 시즌 개막전 격이었던 AS 모나코와의 트로피 데 샴피온에서 2-1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21경기 연속 무패(19승 2무)를 달렸다. PSG의 질주를 막을 팀은 없어 보였다. 그러나 리그앙 16위에 불과한 스트라스부르가 거함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 후 PSG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문전에서 침착하지 못했다”는 패인과 함께 “불안은 없다”며 패배가 팀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음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이다. 이미 두 팀은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조 선두를 결정하는 것만 남은 경기다. PSG로서는 큰 부담 없이 경기할 수도 있다.

경기의 비중은 이전보다 떨어졌다. 에메리 감독도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PSG가 이 경기를 놓치면 시즌 첫 연패에 빠진다. 아무리 스타 군단이어도 팀 분위기가 가라 앉으면 향후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다. 더구나 바이에른은 유프 하인케스 감독 부임 후 예전에 모습을 되찾았다. PSG가 지난 9월 첫 맞대결서 3-0으로 승리했지만 이번에도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향후 일정이 PSG에 불리한 것은 아니다. 언제든지 PSG가 승리할 수 있는 상대와의 대전이 이어진다. 허나 스트라스부르전처럼 약팀에 발목이 잡히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PSG가 기록한 2번의 무승부 중 하나는 현재 8위에 머물고 있는 몽펠리에전에서 나왔다. PSG는 언제든지 흔들릴 틈을 보이고 있다.

이는 PSG가 이번 시즌 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등을 영입했지만 제대로 된 선수단 개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영입 선수 위주로 기용하다보니 기존 선수들은 출전 시간에 부족해지면서 경기력 저하로 나타났다. 스트라스부르전에서는 주로 교체 출전하던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파스토레 등이 선발로 나섰지만 이들은 후반전에 교체아웃 됐다.

어설픈 로테이션 정책은 경기력 유지에 장애가 된다. 선수 자신에게도 해를 끼친다. 팀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PSG가 흔들리는 원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단 한 번의 패배지만 PSG는 허투루 넘길 수 없는 패배이기도 하다. 예상 밖 패배 그리고 강적과의 대결을 앞둔 PSG는 위기의 갈림길에 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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