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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11-03 00:43:07
제        목   190억으로 샤키리 영입…클롭이 던진 '신의 한 수'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세르단 샤키리(27)를 영입한 것은 위르겐 클롭(51) 감독의 최고 업적이다”

리버풀의 전설적인 선수 존 알드리지(60)가 남긴 말이다. 지난해 여름 큰 기대를 받지 못한 채 리버풀에 합류한 샤키리는 어느새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우승을 향한 리버풀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8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일정이 유리했던 것도 아니다. 지난 9월부터 이달 초까지 토트넘 훗스퍼, 첼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등 껄끄러운 상대를 연달아 상대했음에도 불구하고 1승 2무로 귀중한 승점을 챙기며 우승 경쟁력을 증명했다.

위기는 최근에서야 찾아왔다. A매치 기간 중 모하메드 살라(26), 사디오 마네(26), 나비 케이타(23) 등 많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입으면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조던 헨더슨(28)까지 출전이 불투명한 탓에 리버풀의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다.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샤키리였다. 지난 21일 허더스필드와의 리그 9라운드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샤키리는 살라의 결승골을 만들어내면서 동료들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샤키리는 이어진 즈베즈나전과 카디프시티전에서 각각 1도움과 1골을 올리며 주전 도약의 가능성까지 확실히 증명했다.

당초 샤키리를 향한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지난 시즌 스토크시티에서 올린 8골은 리버풀 팬을 충족시켜주기에는 부족했다. 1,300만 파운드(약 190억 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 역시 이를 반영했다.





편견이 깨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샤키리는 카디프를 상대로 교체 출전 5분 만에 마네의 추가골에 관여했을 뿐 아니라 직접 팀의 3번째 골까지 책임졌다.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담 랄라나(30)의 경기력과 확연히 대조를 이뤘다.

전설적인 선수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존 알드리지는 영국 '리버풀 에코'를 통해 “카디프전에서 샤키리의 출전과 함께 리버풀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리버풀을 예측 불가능한 팀으로 바꿔 놓았다”라며 샤키리를 극찬했다.

클롭 감독의 공이 컸다. 클롭 감독은 샤키리의 포지션을 측면에만 국한시키기 않았다. 중원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수의 연결을 맡겼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5)의 공백은 어느새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존 알드리지 역시 “클롭 감독은 샤키리에게 적합한 역할을 찾았다. 체임벌린이 부상 전까지 훌륭하게 수행했던 중원과 공격을 이어주는 역할이다”라며 이 점을 언급했다.

이어 “샤키리는 올 시즌 굉장한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를 1,300만 파운드에 영입한 것은 클롭 감독의 올 여름 업적 중 최고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라며 클롭 감독의 선택에 찬사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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