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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10-28 12:33:51
제        목   '8경기 무득점' 루카쿠, 양보 아닌 욕심 낼 차례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루카쿠가 측면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7)가 로멜루 루카쿠(25)에게 조언을 건넸다. 루카쿠는 지난달 왓포드전 이후 8경기 연속 골 맛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루카쿠는 지난해 여름 8천만 파운드(약 1,2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에버턴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첫 시즌부터 총 27골을 몰아치면서 거액의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활약은 국제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루카쿠는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 A대표팀으로 4골 1도움을 올리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하기까지 했다.

상승세가 올 시즌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루카쿠가 최근 득점을 올린 시점은 지난달로 거슬러 올라간다. 루카쿠는 지난달 16일 왓포드와의 리그 5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무득점의 늪에 빠졌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어김없이 침묵했다. 루카쿠는 맨유의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지도 모르는 첼시, 유벤투스와의 연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맛 봤다.

유벤투스전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루카쿠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유효슈팅이 단 한 개도 없었다. 소유권 상실과 볼터치 실책을 각각 2회와 1회씩 기록하면서 팀에 피해만 끼쳤을 뿐이다.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루카쿠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21) 혹은 앙토니 마르시알(23)을 최전방 공격수로 실험해봐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모두가 루카쿠에게서 등을 돌린 것은 아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나는 루카쿠가 얼마나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루카쿠를 향한 비판을 옳지 못하다”라며 옹호했다.

그러면서 “루카쿠는 깊은 인상을 남기길 간절히 원한 탓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 오히려 페널티박스 안에 침투하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움직임이 소홀해진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루카쿠는 올 시즌 맨유에서 온전히 득점에 힘을 쏟지 못하고 있다. 좌우 측면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나치게 많아졌다.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공을 잡기 위해서는 측면 혹은 후방까지 직접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팀을 위한 양보는 오히려 화를 불렀다. 루카쿠가 측면 혹은 후방에서 공을 획득할지라도 최전방에서 받아줄 선수가 없었다. 맨유는 루카쿠가 무득점에 빠진 8경기에서 2승 4무 2패에 그쳤다. 루카쿠가 이제는 양보 아닌 욕심을 내야 하는 이유다.

베르바토프는 “나 역시 맨유에서 뛸 당시 안 좋은 흐름을 탄 경험이 있다. 7~8경기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단 한 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루카쿠의 어깨에 힘을 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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