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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10-03 22:42:20
제        목   '부진' 살라, 진짜 문제는 득점력 아닌 허술함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는 공을 소유하는 것이 굉장히 허술하다.”

전 리버풀 선수이자 축구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40)가 살라의 부진에 대해 내놓은 생각이다. 올 시즌 살라는 지난 시즌만 못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9경기에서 3골을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에 비하면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기대치부터 지난 시즌과 판이하게 다르다. 살라는 지난해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할 당시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지난 2014년 첼시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에 실패했던 살라에게 많은 득점을 기대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편견에 불과했다. 살라는 지난해 왓포드와의 2017/2018 EPL 개막전에서부터 1골 1도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골 16도움을 올렸다. 덕분에 케빈 더 브라위너(27, 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자연스레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치솟았다. 살라를 향한 평가는 다소 박해질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살라의 득점력은 큰 문제가 아니다. 기록으로만 놓고 보면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르지 않다. 살라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7라운드까지 각각 4골과 3골을 기록했다.

전문가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캐러거는 방송을 통해 “나는 살라를 향한 기대치게 지나치게 크다고 생각한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불과 1골을 더 적게 넣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살라가 올 시즌 40골을 터트리지 못할지라도 결코 못한 것이 아니다. 이안 러쉬는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잡이다. 47골을 넣은 시즌은 단 한 시즌에 불과하다. 다시 47골을 넣는 것은 불가능했다”라며 살라의 득점 부담을 덜어줬다.





진짜 문제는 득점력이 아닌 공 간수 능력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살라는 올 시즌 들어 유독 공의 소유권을 잃어버리는 모습이 잦다. 빠르게 역습을 전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돌파와 패스를 망설이다 허무하게 기회를 놓쳐버리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PSG전이 대표적이다. 살라는 지난달 PSG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8분 역습 과정에서 안일한 패스로 재역습을 허용하면서 2-2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살라의 간수 능력 저하는 기록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살라는 공을 빼앗기는 횟수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2회에서 올 시즌 5.5회로 크게 뛰었다. PSG전에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차례 소유권 상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이 점을 꼬집었다. 캐러거는 “살라는 득점과 별개로 중원에서 공을 소유하는 것이 굉장히 허술하다. 이것은 리버풀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분명 클롭 감독의 걱정거리일 것이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PSG전으로 돌아가보자. 살라는 공을 빼앗겼고 실점으로 직결됐다. 결국 2분 후 교체되기까지 했다. 첼시전에서도 거의 똑 같은 장면이 나왔었다. 팀을 위기로 몰아 넣는 선수는 피치에서 끌어내릴 수 밖에 없다”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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