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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4-26 23:42:36
제        목   [UCL 프리뷰] 10년과 34년의 기다림, 살라로 특별할 '리버풀vs로마'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10년과 34년. 리버풀과 AS로마 모두 정말 오랜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의 만남은 모하메드 살라의 존재로 더 특별할 전망이다.

리버풀과 로마는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사연 많은 두 팀이다. 정말 오랜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리버풀은 2007/2008시즌 이후 10년 만에, 로마는 1983/1984시즌 이후 무려 34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랜 기다림 만큼 간절함은 배가 됐다.

리버풀과 로마 모두 이변의 팀이기도 하다. 8강전까지만 해도 두 팀의 준결승행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각각의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였기 때문이다. 특히 로마의 경우 1차전 1-4 패배를 극복하고, 2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기적을 만들어냈다.

▲ 마지막 만남은 2002년, 전적은 리버풀이 우위?




두 팀의 마지막 만남은 꽤 오래 전으로 거슬러 간다. 물론 그 사이 몇 차례 프리시즌 연습경기는 있었지만, 연습경기는 어디까지 연습경기였다. 실전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때는 16년 전인 2002년이었다.

리버풀과 로마는 지금까지 다섯 번의 만남을 가졌다. 상대적 우위를 점한 팀은 리버풀. 2승2무1패(승부차기 포함 3승1무1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도 리버풀이 2-0 승리를 거뒀다.

실속 면에서도 리버풀이 앞선다. 토너먼트에선 항상 리버풀이 올라갔다. 가장 처음 만남이 하필 1984년 유로피언컵(현재 UCL) 결승이었는데, 리버풀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00/2001 유로파리그 4라운드와 2001/2002 UCL 2차 그룹예선 모두 리버풀이 웃었다.

이번에도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결과가 나올까?

▲ 2년을 함께한 살라가 8개월 만에 (적으로) 돌아왔다!




두 팀의 만남은 살라의 존재로 더욱 특별해졌다. 커리어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살라가 지난해까지 뛰었던 팀이 로마이기 때문이다. 살라는 2년 동안 로마에서 활약하며 83경기 34골의 활약을 펼쳤다.

물론 가장 힘든 이는 살라다. 그는 2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다. 이에 대해 매일 선수들에게 말한다. 어제도 프란체스코 토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내게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그 클럽과 도시를 사랑했다. 그들의 사랑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2년 동안 함께한 동료가 8개월 만에 적이 돼 돌아왔다. 살라는 “2년 동안 함께했기에 그들을 잘 안다. 그들 역시 내가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 지 안다. 결코 쉬운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2년 동안 그 클럽을 위해 싸웠는데, 8개월 만에 상대팀으로 만나게 됐다”라고 어려움을 표했다.

로마 역시 난감한 건 마찬가지다. 그러나 감정을 앞세우기 보다 침착하게 나선다는 입장이다. 로마의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살라만을 막는 겨기를 준비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때도 리오넬 메시에게만 집중하지 않았다”라며 과도한 집중 견제를 경계했다.

▲ 그래도 믿어야 할 살라 vs 리버풀에 강한 제코




살라에게 힘든 일이겠지만 리버풀을 위해 싸워야 한다. 리버풀 역시 확실한 믿을 맨은 살라다. 기록이 모든 것을 증명한다. 46경기 출전해 41골 13도움. 신계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골,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40골, 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UCL에서 활약도 눈부시다. 10경기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만약 이번 로마전에도 골을 터트린다면, 2008년 스티븐 제라드가 세웠던 UCL 5경기 연속골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충분해 보인다.

로마가 믿는 건 에딘 제코다. 원정에서는 더욱 강력한 무기다. 로마의 최근 8번의 UCL 원정에서 6골(5골 1도움)에 관여했다. 이번 시즌 UCL에서도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8강 2차전, 로마의 기적도 제코의 선제골에서 시작됐다.

무엇보다 리버풀을 잘 안다.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그이기에 리버풀이 익숙하다. 특히 안필드에서 골맛을 안다. 맨시티 시절 최근 세 번의 리버풀 원정에서 2골을 터트렸다. 2012년 1월과 2015년 3월의 기억이다.

▲ 리버풀vs로마 예상 선발 라인업(英 후스코어드닷컴)
리버풀(4-3-3): 카리우스; 알렉산더-아놀드, 로브렌, 반 다이크, 로버트슨; 체임벌린, 헨더슨, 밀너; 살라, 피르미누, 마네
로마(3-5-2): 알리송; 파시오, 마놀라스, 제수스; 플로렌지, 스트루트만, 데 로시, 나잉골란, 콜라로프; 쉬크, 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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