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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6-02-23 22:50:52
제        목   [EPL 이슈] '막강' 차이나 머니, 루니와 테리 원하는 이유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강력한 자금력으로 큰 축구 시장을 만드는 중국 슈퍼리그. 유럽서 뛰고 있는 남미, 아프리카 출신 특급 선수들은 물론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존 테리(37,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을 대표하는 스타들까지 노리고 있다.

중국 리그 팀들의 슈퍼스타 수집은 이제 이상하지 않다. 학손 마르티네즈(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시작으로 오바페미 마르틴스, 뎀바 바(이상 상하이 선화) 에세키엘 라베치(허베이), 알렉스 테세이라(장쑤 쑨텐) 등 특급 선수들이 거액의 이적료를 안고 중국 무대를 밟았다. 주로 남미와 아프리카 출신 수준급 선수들이다.

중국의 빅 머니는 유럽 출신들도 피할 수 없다. 그 중 루니와 테리도 중국 리그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러나 두 선수는 현재 중국측의 제의를 일단 거절한 상태다. 맨유와 첼시 모두 다급한 상황이고, 시즌이 종료되지 않은 만큼 크게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러나 무작정 중국의 러브콜을 거절하기에는 두 선수 사정이 좋지 않다. 루니는 맨유에서 부상과 예년과 다르게 떨어진 기량으로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맨유의 부진도 루니의 침묵에 영향을 미쳤다. 테리도 마찬가지다. 37세의 적지 않은 나이와 떨어진 기량, 팀에서 입지도 불안하다. 그는 올 시즌 첼시와 계약 종료될 예정이다.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도 “테리는 팀에서 중요한 선수이나 대체 불가하지 않다”고 말할 정도다.

무엇보다 중국 팀들이 기량이 떨어지고 적지 않은 나이인 두 선수에 목매는 이유가 있다. 최근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기량은 뛰어나지만 리더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개인기량에 조직력까지 갖춘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다. 루니와 테리는 맨유와 첼시에서 리더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팀적으로 상징적인 인물과 같다. 유럽 강팀에서 익힌 자질을 팀에 이식하고 싶은 의도가 있다.

한 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스벤 예란 에릭손(상하이 상강) 감독은 “위대한 팀은 위대한 리더가 필요하다. 테리와 루니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경험이라면, 중국에서도 충분히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라며 의견을 같이 했다.

루니와 테리가 올 시즌 종료 후 중국 리그를 선택할 지 알 수 없다. 팀 성적을 넘어 이를 통해 축구 발전까지 노리는 중국의 영입전쟁은 갈수록 무서워지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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