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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6-02-05 21:34:46
제        목   [이슈 포커스] 중국발 '황사 머니', 세계 축구계 위협한다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중국이 시끄럽다. 이른바 ‘황사머니’라 불리는 막대한 자금력으로 이번 겨울 이적 시장서 유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대거 끌어 모았기 때문이다.

5일 샤흐타르 도네츠크 미드필더 알렉스 테이세이라가 중국슈퍼리그 장쑤 쑤닝으로 이적했다. 첼시와 리버풀가 노렸던 선수지만, 그는 잉글랜드 무대가 아닌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혹자는 유럽서 빅 사이닝(Big Signning)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니냐 반문할 수 있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중국은 말 그대로 엄청나다. 첼시 미드필더 하미레스(29)를 시작으로 AS 로마 윙어 제르비뉴(2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학손 마르티네스(30) 그리고 인터 밀란 프레디 구아린(30)까지 거물급 선수들을 모았다.

최근의 차비(36, 알 사드)처럼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진출한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유럽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의 중국행은 모양새가 다르다. 다소 기량이 저하된 모습은 보였으나, 한창일 선수들이 한꺼번에 아시아 무대에 발을 들인 경우는 없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이적료 순위를 보면 이를 실감할 수 있다. 1,800만 유로(약 237억 원)로 FC 포르투서 스토크 시티로 적을 옮긴 질베르트 임불라를 제하곤 전부 중국으로 이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5,000만 유로(약 667억 원)로 이적한 테이세이라를 시작으로 4,200만 유로(약 563억 원)의 이적료로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유니폼을 입은 마르티네스, 하미레스가 2,500만 파운드(약 435억 원), 제르비뉴가 1,800만 유로(약 237억 원)로 순위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계속해서 자금력과 국가적 사업을 바탕으로 스타 선수들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중국이 무서운 것은 단순 자금력에 시진핑 주석의 지원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2월 국가 차원의 ‘축구 개혁 종합방안’까지 내놓은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안산서 열린 한중일 축구 포럼에 참가했던 항저우 그린타운 퉁후이민 회장은 풍부한 자본 속에서 발전할 중국슈퍼리그를 강조한 바 있다.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상하이 SIPG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도 “앞으로 더욱 유명한 선수들이 중국으로 올 것이다. 중국슈퍼리그는 계속해서 스타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며 “투자의 결실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광저우가 챔피언에 등극했다. 중국은 계속해서 스타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며 황사머니의 위력을 강조했다.

해외 언론들 역시 중국의 자금력을 조명했다. ‘ESPN’은 “파워시프트(권력이동)가 중국으로 향한다”고 보도했고 스페인 ‘스포르트’는 중국을 ‘이적 시장의 새로은 마이더스’라고 설명했으며, 유럽 스포츠 매체인 ‘유로스포트’는 시진핑 주석이 강조한 ‘축구굴기’를 언급했다.

유럽의 겨울 이적 시장을 끝났지만, 중국의 축구계 위협은 이제 시작이다. 첼시 레전드 존 테리와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야야 투레까지 중국행이 거론되고 있다. 과거에는 그저 웃어넘겼던 스타선수들의 중국행 이적설이, 이제는 축구계를 뒤흔들 위협으로 성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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