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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4-01 08:38:19
제        목   [MLS 시선집중] 배고픈 사자의 시간은 거꾸로 흐를까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사자는 배고프다. 승리하기 위해 LA 갤럭시에 왔다. 부상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편안한 기분이다. 훈련을 소화했는데 벤자민 버튼처럼 젊어진 기분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공식적으로 LA 갤럭시 선수가 됐다. LA 갤럭시의 영입 발표 후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와 기자회견까지 끝냈다. 이제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자신의 가치만 입증하면 된다.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30대 중반이란 나이로 인해 물음표가 공존했지만 의심을 한 방에 날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46경기 28골 10도움으로 맨유 공격의 중심이 됐다.

그러나 부상이 이브라히모비치의 행진을 가로 막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당한 부상으로 맨유와 잠시 작별했다. 2017년 여름, 1년 계약을 체결하며 맨유와 동행했지만 부상 악령은 계속 이브라히모비치를 따라 다녔다.

37세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유럽 무대에서 도전은 무리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고심 끝에 LA 갤럭시 이적을 선택했다. LA 갤럭시는 2017년 여름부터 적극적으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러브콜을 보낸 구단이다.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등이 활약한 만큼, 이브라히모비치의 로스 앤젤레스 입성은 큰 주목 거리였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입단 소감은 당차고 재치 있었다. 현지 취재진이 나이로 인한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나는 벤자민 버튼이다”라고 답했다. 2008년 개봉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빗댄 것이었다. 이 영화에서 벤자민 버튼은 늙게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캐릭터다.

유럽 빅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만큼, LA 갤럭시를 MLS 최고 구단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이었다. 실제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을 경험했다. 승리하기 위해 LA 갤럭시 이적을 택했다”라고 말했다.

LA 갤럭시는 MLS컵 우승 5회에 빛나는 클럽이다. 그러나 최근 부진으로 MLS 최고 명성과 거리가 있었다. LA 갤럭시의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은 지난해 부진을 딛고 2014년의 영광을 찾으려는 다짐이자 각오였다.

가능성은 높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별명은 우승 청부사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등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에레데비지까지 포함하면 유럽 리그에서 총 477경기에 출전해 303골 116도움을 기록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자신감과 LA 갤럭시 열망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LA 갤럭시 훈련 소화로 부상 회복과 컨디션 조절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자의 시간을 거꾸로 돌리려면 최고의 몸 상태가 필수다. 100%가 되면 미국에서 거침없이 포효할 전망이다. 이브라히모비치의 MLS 모험이 곧 시작된다.

사진=LA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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