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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9-12-19 20:18:15
제        목   [현장핫피플] ‘한반도 다이크’ 김민재에게 일본쯤이야, ‘유럽가세요!’



[스포탈코리아=부산아시아드] 이현민 기자= ‘한반도 다이크(리버풀 버질 판 다이크 빗대어)’ 김민재(23, 베이징 궈안)가 탈 아시아급 기량을 선보이며 일본을 잡았다.

한국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일본과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서 황인범의 환상 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강호임을 증명했다.

라이벌전답게 많은 관중이 들어차 한국의 승리를 염원했다. 한국이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아시아 최고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지난 15일 중국와 2차전에서 강력한 헤더로 결승골을 뽑아냈던 그가 또 날았다.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김민재와 김영권을 중앙 수비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한국은 강합 전방 압박으로 일본을 괴롭혔다. 시작 후 8분 만에 기회를 만들었다. 주세종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문전에서 헤딩슛, 볼이 골대를 강타했다.

김민재는 놀라움만큼 빌드업 능력을 선보였다. 전반 10분 본인이 터치라인에서 드리블을 시도, 전방에 있던 이정협에게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1분 뒤 일본 역습 시 하프라인에서 공격수에게 연결되는 볼을 재빨리 차단됐다.

중반 들어 한국은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는 김민재와 김영권을 중심으로 한 수비 안정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전반 24분 김민재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주세종이 코너킥을 시도,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냈고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다. 또 골대를 맞았다.

기세를 올리던 한국은 전반 28분 주세종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후 일본의 공격을 잘 차단하며 압도적인 전반을 보냈다.

후반 들어 일본의 공격이 거셌다. 이에 한국은 짜임새 있는 수비를 구축했다. 공격은 역습이 주를 이뤘다. 시간이 흐를수록 김민재의 진가가 드러났다. 중반까지 좌우 크로스, 짧은 패스를 접목시켜 한국을 두드렸다. 이에 흔들림없었다. 김민재는 후반 29분 상대의 결정적인 크로스를 차단했다. 35분경 상대 단독 돌파를 마크한 후 발을 밟혀 쓰러졌다. 이때 관중석에서 김민재를 연호했다. 금세 털고 일어났다.

김민재는 수비수인지 공격수인지 포지션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높이, 패스, 빌드업, 골 냄새까지. 90분 내내 물샐 틈 없었다. 그가 왜 세계 최고 리그 중 한 곳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타깃인지 드러났다. 더 이상 아시아에서 뛸 인물이 아니다. 이제 영국으로 가야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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