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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1-12 22:43:04
제        목   펩에게 조립된 KDB, 유럽 정상에 우뚝서다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의 비상이 유럽을 흔들었다. 유럽 최고의 팀에 더 브라위너 이름을 아로 새겼다.

유럽축구연맹(UEFA)가 지난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 팀 오브 이어(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는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힘차게 포효했다.

더 브라위너는 2012년 1월 첼시에 입단해 잉글랜드 무대를 준비했다. 그러나 첼시에선 9경기 출전에 그쳤고 임대를 전전긍긍했다. 1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실패 후 독일에서 비상을 준비했다.

독일에서 자신의 가치를 완벽히 입증했다. 베르더 브레멘 이후 둥지를 튼 볼프스부르크에서 폭발했다. 더 브라위너는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왕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15년 독일 올해의 선수까지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잉글랜드가 다시 더 브라위너를 주목했다. 이번엔 첼시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가치를 인정했고, 7400만 유로(약 948억원)란 큰 자본을 투입해 더 브라위너를 영입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데뷔 시즌에 45경기 17골 16도움을 터트리며 화려한 잉글랜드 복귀를 알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절정기를 맞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와 다비드 실바에게 공격 조율을 맡겼다. 더 브라위너는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실바는 한 칸 밑에서 연결 고리를 수행했다.

과르디올라의 선택은 옳았다. 맨시티 화력 중심이 되며 컵 대회 포함 49경기 7골 23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 득점 시작이 더 브라위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활동량과 감각적인 축구 지능은 덤이었다.

2017년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풀백의 중앙 침투와 빌드업이 중요한 만큼 카일 워커 등 영입에 공을 들였다. 영입을 완료한 맨시티는 지난 시즌 보다 젊고 섬세한 팀으로 발전했다.

더 브라위너도 마찬가지다. 과르디올라 전술의 핵심으로 득점 관여 횟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어 득점까지 겸비했다. 일각에선 “과르디올라 바르사에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면, 맨시티엔 더 브라위너가 있다“고 평가할 정도다.

11월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신기록도 경신했다. 당시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중에서 가장 빨리 50 공격 포인트에 도달했다. 통산 76경기 16골 37도움으로 로베르토 피레, 메수트 외질 등을 훌쩍 뛰어 넘었다. 영국 ‘BBC’ 이주의 팀 7주 연속 선정 기염까지 토하기도 했다.

바르사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차비 에르난데스도 더 브라위너에게 엄지를 세웠다. 차비는 “우리는 메시라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맨시티에서 더 브라위너가 메시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볼을 가지고 있으면 특별한 무언가가 느껴진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고는 단 한 명이다. 더 브라위너가 최고 중 하나로 인정받으려면 우승컵을 들어 올려야만 한다. 우리가 그 목표를 도울 것이다”라며 손사레를 쳤지만, 유럽축구연맹이 더 브라위너의 활약상을 인정하며 종지부를 찍었다. 더 브라위너는 미드필더 부문에서 최다 득표로 당당히 UE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올시즌 맨시티는 리그 22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순항해 트레블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 중심에는 ‘2선 실세’ 더 브라위너가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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