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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0-09 20:55:55
제        목   [이슈 포커스] 캉테의 3년, 연속 우승에 발롱도르 후보까지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이만한 쾌속 행보도 드물다. 은골로 캉테(26, 첼시)가 단기간 내 쓴 업적은 경이로울 정도다.

캉테가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건 2015년 여름이다. SM캉에서 프랑스 리그를 경험한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장을 냈다. 리그 규모 및 전력 면에서 한 차원 높은 단계를 밟게 된 셈.

레스터 시티 이적 때만 해도 이를 크게 조명하는 움직임은 없었다. 그랬던 캉테가 기적의 중심에 섰다. 재빠른 몸놀림, 출중한 수비 능력 등으로 중원을 장악했다. 기동력을 바탕으로 해 레스터 시티의 EPL 우승 동화 집필의 주역이 됐다.

캉테는 이듬해 또 한 번의 이적을 강행한다. 이번엔 첼시. 받게 된 대우는 파격적으로 달라졌다. 캉테 역시 질 높은 플레이로 화답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첫 시즌을 맞은 첼시의 핵이 됐다. 팀은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등을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캉테에게 따라붙은 영광은 상상 이상이었다. 우선 팀 업적. EPL 내 서로 다른 두 클럽에서 우승을 맛본 여덟 번째 선수가 됐다. 이 중 두 시즌 연속 차지한 이는 캉테가 유일하다.

개인 커리어도 화려했다. 2016/2017 시즌 기준 EPL 최고가 됐다. 캉테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데 이어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 'EPL 올해의 선수상'까지 독식했다. EPL 3대 MVP 모두 석권한 최초 미드필더가 됐다.

만 2년 2개월 만인 2017년 10월. 프리미어리거 3년 차에 접어든 캉테는 발롱도르 후보에까지 올랐다. 9일(한국시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에 따르면 캉테는 발롱도르 후보 30명 중 선공개 5인 명단에 들었다.

수상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 최종 후보에 들 확률 역시 극히 낮다. 하지만 2년 전 여름 크게 주목받지 못한 채 한 중소 클럽으로 이적했던 이가 걸어온 자취로는 그 의미를 되새길 가치가 충만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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