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사 분석 - 피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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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24 04:57:42 | 조회 : 7663

제 목

여론조사 결과 발표(2003/02/17~2003/02/23) 및 새로운 여론조사 실시 공고

지난 2003년 2월 17일부터 2003년 2월 23일까지 7일간 진행되어 3,175명이 참여한 "고종수 선수의 J-리그 교토 퍼플상가 진출 강행에 대한 의견은?"에 대한 여론조사가 종료되었습니다. 여론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론조사기간 : 2003/02/17~2003/02/23(7일간)
- 꼭 진출해야 한다 : 804표(25%)
- 진출이 바람직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다 : 685표(22%)
- 수원에 남아야 한다 : 333표(10%)
- 일본보다 유럽진출을 타진했어야 한다 : 1209표(38%)
- 기 타 : 118표(4%)
- 주 : 중복투표금지

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분들이 "일본보다 유럽진출을 타진했어야 한다"라고 지적하셔서 고종수선수의 일본 진출방법이 좋다 나쁘다하는 논란을 떠나서 J-League 진출 자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꼭 진출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진출이 바람직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다"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수원 삼성에 잔류해야 한다는 의견은 불과 10%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고종수 선수의 이적문제는 교토 퍼플상가에 1년간 무상임대되고 1년 뒤 고종수에 대한 소유권은 수원에 다시 돌아오는 조건으로 합의되어 타결되었습니다. 또 교토에 가 있는 1년 동안 고종수는 타구단으로 이적이나 재임대가 불가능하고 1년 뒤 타구단으로 옮길 경우 수원과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이는 현실적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고종수선수의 해외진출을 막을 만한 실질적인 규정이 없기 때문이며 일부 타구단에서는 유럽에서 하위권팀들에게 막대한 타격을 가한 "보스만 판결"에 버금가는 충격이라며 K-League가 단순한 선수 공급처로 전락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암튼 고종수선수의 이번 파문은 추후 계속적으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규정이 서둘러 완비되어 각 구단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만 기본적으로는 FIFA의 원규정에 충실하면서 선수의 권익이 최대한 보호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이 확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론조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조사 결과는 소중한 축구자료로서 간직될 것입니다.

금주부터 새로이 실시되는 여론조사의제는 "김호곤감독의 히딩크감독에 대한 인신 공격성 발언에 대한 의견은?"입니다.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인 김호곤감독이 유럽 전훈을 마치고 돌아오던 입국날인 16일 히딩크감독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강한 인신 공격성 발언을 함으로서 큰 파문이 일어났었습니다. 물론 현재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고 히딩크감독이 김호곤 감독에게 회동요청을 함으로서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지만 파문은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호곤감독은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후 "히딩크는 돈만 밝힌다...(중략)...그 XX, 돈만 밝힌다"고 독설을 퍼부음으로서 네덜란드에서 히딩크감독에게 철저하게 무시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김감독은 자신의 이런 발언이 기사화될 줄 몰랐겠지만 약삭빠른 기자들이 이러한 "특종"을 놓칠리가 없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김감독은 단순히 섭섭한 감정이 와전되어 전달된 것 같다면서 해명을 했으나 이미 파문은 커질대로 커진 후 였습니다. 한편 히딩크감독은 김감독의 발언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이천수, 연습경기 취소등에 관한 김감독의 일부 발언은 사실이 아닌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는 명색이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감투를 쓴 공인이 전임 감독에 대하여 욕을 했다는 것이며, 이러한 사안은 자칫 자신의 자질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모를 만큼 기자들의 보도 생리에 대해서 무지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히딩크감독이 자신의 말대로 그를 무시한 것이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만 좀 더 신중하게 자신의 입장표명을 하고 정당한 "싸움"을 벌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네티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호곤감독이 사실을 그대로 말한 것일까요...아니면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조절치 못해 생긴 일일까요?

그럼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webmaste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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