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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7 00:33:25 | 조회 : 7609

제 목

여론조사 결과 발표(2003/01/20~2003/01/26) 및 새로운 여론조사 실시 공고

여론조사 결과 발표(2003/01/20~2003/01/26) 및 새로운 여론조사 실시 공고
지난 2003년 1월 20일부터 2003년 1월 26일까지 7일간 진행되어 1,887명이 참여한 "성인 대표팀감독으로 선임된 코엘뉴감독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에 대한 여론조사가 종료되었습니다. 여론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론조사기간 : 2003/01/20~2003/01/26(7일간)
- 선진지도기법 전수 : 477표(25%)
- 공정한 선수 선발 : 320표(17%)
- 국제대회의 호성적 : 171표(9%)
- 선수들의 능력향상 : 834표(44%)
- 기 타 : 76표(4%)
- 주 : 중복투표금지

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분들이 "선수들의 능력향상"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선진지도기법 전수"가 꼽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토요일 인터넷 국가기간망인 한국통신의 DNS서버가 다운되는 사상 초유의 사건 덕분(?)에 2년만에 가장 적은 인원수가 참여하는 새로운 기록(?)을 새우기도 했습니다.

암튼 많은 분들은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이 코엘뇨감독의 지도하에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뽑혀야 하는 대표팀에서 선수들의 능력 향상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은 여러가지로 보았을 때 아이러니한 주제가 아닐까 합니다. 결국 프로팀이나 대학, 실업을 통틀어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이 사장되고 있으며 유능한 외국인 감독 밑에서나 가능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론조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조사 결과는 소중한 축구자료로서 간직될 것입니다.

금주부터 새로이 실시되는 여론조사의제는 "커져만 가는 축구계 내분을 조기에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은?"입니다.

새해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축구계가 친 축구협회파와 반 축구협회파로 나뉘어져 격전을 치루고 있습니다. 양측은 인신성 공격은 물론 공중파 방송에까지 나와 서로를 비판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명분이 더욱 강하다는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내분은 곯을대로 곯은 한국 축구행정의 후진성이 가져온 결과이기에 차라리 놀랄 만한 일도 아니며 언젠가 터져도 터질것이 현시점에 공론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이러한 공론화에 도화선을 지핀것은 바로 작년말 정몽준회장의 대선출마였으며 이은성 경기도 축구협회부회장 등 100여명의 축구인들이 축구협회의 대선 선거 캠프화를 우려하며 정회장의 사퇴를 촉구한데 대해 협회가 자격정지처분과 경고 등의 강경조치를 내린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에게 내려진 이 철퇴는 오히려 이 세력들의 단결을 가져왔고 김호 수원삼성감독, 성남 일화 차경복감독등 실력은 있으나 야인으로 분류된 이들도 협회에 공개적인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심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신문선 위원도 정회장 사퇴를 주장하고 전권을 행사해온 조중연전무를 비판하는 등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물론 반 축구협회파의 주장이 모두 옳은 것이라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협회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 거스를 수 없는 사실이며 정몽준 회장 자신도 본인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축구협회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자신의 거취에 대한 공개적인 표명을 하고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네티즌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축구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세력의 싸움을 조기에 진화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그럼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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