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사 분석 - 피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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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30 01:11:52 | 조회 : 8058

제 목

여론조사 결과 발표(2002/12/23~12/29) 및 새로운 여론조사 실시 공고

지난 2002년 12월 23일부터 2002년 12월 29일까지 7일간 진행되어 4,161명이 참여한 "내년 1월 결정될 2년 계약의 성인대표팀 감독으로 최적 인물은?"에 대한 여론조사가 종료되었습니다. 여론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론조사기간 : 2002/12/23~2002/12/29(7일간)
- 르메르(前 프랑스) : 807표(19%)
- 메추(前 세네갈) : 1855표(45%)
- 코엘뇨(前포루투갈) : 860표(21%)
- 블라제비치(前 크로아티아) : 87표(2%)
- 국내파 출신 감독 : 279표(7%)
- 기 타 : 227표(5%)
- 주 : 중복투표금지

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분들이 전 세네갈 대표팀 감독이자 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클럽 사령탑인 메추감독이 가장 적절하다고 응답하셨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전 포루투갈대표팀 감독이었던 코엘뇨감독을 꼽았습니다.

이들 두 감독은 이미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접촉을 하고 후보자명단으로 발표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전 프랑스대표팀 감독인 에메 자케감독은 여론조사 초반 1~2일간은 초강세를 보였습니다만 이후에 그다지 큰 호응도를 얻지 못했습니다.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메추와 코엘뇨 감독은 전술자체에 있어서는 4-5-1 포매이션을 구사하고 있습니다만 운용면에서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어느 감독이 더 낫다고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2003년 1월말에 최종적으로 감독직이 결정되는 만큼 두 감독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분석, 인성분석등을 통하여 향후 대표팀을 이끌어갈 사령탑으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두명만이 대상이 되어서도 안되며 국내감독들을 비롯하여 좀 더 광범위하게 눈을 돌릴 필요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누가 사령탑이 되던지 그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에 있어서 특정 집단 또는 개인의 입김이 작용해서는 안될 것이며, 그렇게 선임된 감독에 대해서는 전적인 신임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론조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조사 결과는 소중한 축구자료로서 간직될 것입니다.

금주부터 새로이 실시되는 여론조사의제는 "2002년 한해를 보내며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 축구 관련 사건은?"입니다.

이제 2002년이 저물고 2003년 새해가 밝게 됩니다. 여론조사에 관련된 이 게시물을 2002년에 읽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새해가 밝아서 이 게시물을 읽고 여론조사에 투표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2002년을 평생 잊지 못할 해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게시물 작성일 - 2002년 12월 30일)

수백만이 길거리에서 어깨동무하면서 대표팀을 응원하고 하나가 된 가슴은 그동안 "우리가 뭘 할수 있겠어..."라는 자괴감에서 스스로를 탈피시키며 한국사회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이후 나서게 된 수만의 촛불 시위도 사실상 월드컵에 대한 기억이 바탕이 되는 시민 참여의식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할 만큼 사회적으로도 많은 것을 변화시킨 한해였습니다.

그 외에도 월드컵 열풍에 가려서였을 뿐 12년만에 이루어진 남북통일축구, 청소년대표팀의 잇다른 우승 낭보, 박지성/홍명보선수등의 해외진출등 그야말로 한국축구사에 있어서 몇십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굵직굵직한 소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네티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2002년 한해 최고의 한국축구에 대한 이슈는 무엇일까요?

그럼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webmaste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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