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사 분석 - 피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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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6 09:27:22 | 조회 : 8187

제 목

여론조사 결과 발표(2002/09/09~09/15) 및 새로운 여론조사 실시 공고

지난 2002년 9월 9일부터 2002년 9월 15일까지 7일간 진행되어 4,122명이 참여한 "현재, 그리고 향후 히딩크감독의 역할과 진로에 대한 의견은?"에 대한 여론조사가 종료되었습니다. 여론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론조사기간 : 2002/09/09~2002/09/15(7일간)
- 빠른 시일내에 대표팀감독으로 복귀 : 1088표(26%)
- 차기 2006 월드컵 감독으로 내정 : 1348표(33%)
- 대표팀 기술자문으로만 남아야 : 681표(17%)
- 더 이상 대표팀에 관여말아야 : 430표(10%)
-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 : 532표(13%)
- 주 : 중복투표금지

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분들이 "차기 월드컵 감독으로 내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주었습니다. 이는 히딩크 감독이 아직도 많은 축구팬들에게 지지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이며 향후 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참고해야만 할 사항으로 사료됩니다. 더욱이 빠른 시일내에 감독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도 무려 26%에 달하고 있습니다.

일반 축구팬들이 아직도 히딩크 감독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 따라서 신임 박항서 감독은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딩크감독이 이룬 업적은 향후 대표팀이 다시 이룰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도 미지수일만큼 상당히 높은 성과로서 결국 차기 감독이 누가 되던지 엄청난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히딩크 없는 대표팀을 맡으려고 하지 않으며 박항서 감독 역시 자의반, 타의반으로 감독직을 맡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는 향후 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사안으로서 인기도에 따라 쉽게 결정이 가능한 사안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기술고문등으로 남는 등 대표팀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의견의 1/3 정도만이어서 위의 내용을 더욱 심각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조사 결과는 소중한 축구자료로서 간직될 것입니다.

금주부터 새로이 실시되는 여론조사의제는 "급격하는 감소하기 시작하는 K-리그 관중 열기...가장 큰 원인은?"입니다.

월드컵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K-League의 열기는 어디로 갔는지 요즘 축구장은 다시 예전의 썰렁함으로 돌아가는 듯 합니다.

월드컵 직후에는 K-League 단 한경기를 보기 위해서 암표까지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최근의 상황은 그리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예전에 1경기 입장객수가 최근에는 하루 K-League 전경기의 입장객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제 월드컵 거품이 빠진 것이라며 "올것이 왔다"라는 분위기입니다. 연맹과 구단측에서도 아시안 게임에서 대표팀이 선전해주어서 다시금 붐을 조성해주기를 바랄 뿐 사실상 뾰쪽한 대책도 없습니다.

사실 관중이 감소할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면 해결방법 또한 쉽게 찾을 수 있겠습니다만 두드러진 큰 이유를 쉽게 찾기가 어렵습니다. 송종국, 이을용선수등이 해외로 진출하긴 했습니다만 대다수의 스타급 선수들은 국내에 잔류하고 있으며 경기 수준이 월드컵 직후와 크게 달라진 것도 없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물론 심판 판정 불복종...지나친 구단 이기주의등이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습니다만 관중수를 몇백퍼센트 감소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이제는 거품이 빠진 것일까요?

그럼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webmaste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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