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사 분석 - 피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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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6 02:50:26 | 조회 : 7943

제 목

여론조사 결과 발표(2002/04/28~05/05) 및 새로운 여론조사 실시 공고

지난 2002년 4월 29일부터 2002년 5월 5일까지 7일간 진행되어 7,272명이 참여한 "세트플레이(코너킥,프리킥등) 전담 키커로서 가장 적당한 선수는?"에 대한 여론조사가 종료되었습니다. 여론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론조사기간 : 2002/04/28~2002/05/05(7일간)
- 윤 정 환 : 2380표(33%)
- 안 정 환 : 2304표(32%)
- 이 천 수 : 1373표(19%)
- 유 상 철 : 332표(5%)
- 그 외의 선수 : 824표(11%)
- 주 : 중복투표금지

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정환 선수를 전문 키커로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안정환 선수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가장 많았습니다.

윤정환선수는 뛰어난 두뇌 플레이와 정확한 킥으로 공격수들에게 가장 적절한 볼배급을 해주는 선수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동안 히딩크식 축구인 멀티 포지션의 소화/강인한 체력과 수비가담 능력등에서 적응하지 못해 현재도 주전 여부를 장담하지 못하는 형국이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정확한 킥이 월드컵에서 한 골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딩크가 최근 비밀훈련을 한다는 것도 프리킥등 세트플레이가 주훈련이라는 사실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현 시점에서 정확한 킥을 구사할 줄 아는 선수를 집중 훈련시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여론조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결과는 소중한 축구 자료로서 간직될 것입니다.

금주부터 새로이 실시되는 여론조사의제는 "K-League 구단들이 자체 생존력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은?"입니다.

얼마전 수원 삼성의 러시아 용병 데니스 선수가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으로 차출되자 수원 삼성 구단은 내심 쾌재를 부르며 그의 대표팀 차출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팀의 주축 선수가 대표팀으로 차출되어 심한 전력누수현상을 가져왔음에도 이를 반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만 이것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데니스 선수가 처음 한국에 올 때는 아직 성장기의 "청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러시아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성장했고 그 누구도 데니스가 이제 전성기의 성년이라는 것은 부인하지 않습니다. 바로 수원 삼성 구단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 점에 있으며 월드컵에서 데니스 선수가 주전으로 활약할 경우 그의 몸값이 폭등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월드컵에서 활약시 약 500만불이상의 몸값 폭등 예상)

우리나라의 프로구단에서 외국선수를 사들여 성장시킨 후 유럽에 비싼 이적료를 받고 넘긴 사례는 현재 없습니다만 아마도 데니스 선수가 그 1호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입니다. 그 동안에는 주로 J-League로 선수를 넘겨 그 이적료 차액을 챙겼습니다만 구단 운영에 큰 도움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바로 이 점에서 우리는 구단의 생존을 위한 수익모델의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K-League 각 구단은 대기업의 마케팅 광고 차원에서 운영될 뿐 유럽의 클럽식 운영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 자체적인 생존력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입니다. 즉, 모기업이 자금난을 겪게 되면 구단 운영비의 조달이 되지 않아 생존여부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근본적으로 타개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체 생존력을 가지기 위한 수익모델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아직은 유럽의 구단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자체 수익모델이 확실하다면 언젠가는 모기업의 광고판 역할에서 독립하여 클럽식 시스템으로 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월드컵에 정신을 빼앗긴 지금...K-League의 활성화는 뒤로 묻혀 있습니다만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지적만이 한국 축구를 이끄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webmaste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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