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사 분석 - 피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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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2 05:25:55 | 조회 : 8760

제 목

여론조사 결과 발표(2004/03/15~2004/03/21) 및 새로운 여론조사 실시 공고

지난 2004년 3월 15일부터 2004년 3월 21일까지 7일간 진행되어 547명이 참여한 "안양LG의 서울 입성 확정...LG는 구 연고지였던 안양시민들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론조사기간 : 2004/03/15~2004/03/21(7일간)
- 새로운 구단 창단지원 : 324명 (59%)
- 유소년축구 등 축구 기반 산업에 대한 지원 : 108명 (19%)
- 노후된 경기장 교체 : 28명 (5%)
- 어차피 상업적 논리...아무것도 해줄필요 없다 : 80명 (14%)
- 기 타 : 7명 (1%)
- 주 : 중목투표금지

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분들이 "새로운 구단 창단 지원"을 해야 한다고 피력하셔서 안양LG 구단이 구 연고지였던 안양시민들을 위하여 성의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좌측 사진은 LG구단의 새로운 엠블럼입니다.)

조사 결과를 떠나서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바로 "격세지감(隔世之感)"입니다. 올바른 비유가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론의 향배는 무섭게 변했고 많은 분들이 LG의 연고지 이전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1개월전 실시한 안양LG의 연고지 이전에 관한 여론조사에서는 2,311명이 참여했습니다만 이번 여론조사는 불과 547명만이 참여했고 이는 FIFA KOREA 여론조사 실시 이후 최소의 인원 참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즉, 많은 분들이 LG의 연고지 이전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으며 얼마전 안양LG 레드 서포터스는 그들이 사랑했던 LG구단이 떠남으로 인해 공식 해체되었습니다. 이처럼 냉철한 현실앞에 실망할 안양LG 팬들과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를 드리며 이러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여론조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여론조사 결과는 소중한 축구 기록으로 간직될 것입니다.

금주부터 새로이 실시되는 여론조사 의제는 "올림픽대표팀 차출을 피하기 위해서 박지성 선수가 꾀병을 부렸다는 스포츠신문의 의혹 제기에 대한 의견은?"입니다.

스포츠 신문인 "굿데이"의 김세훈 기자가 작성한 3월 21일자 기사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렸습니다.

- 박지성, 리그선 풀타임출장…'꾀병의혹 증폭'
정말 뛰지 못했을 정도로 다쳤던 것이 사실일까? 지난 17일 한국-이란간의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앞두고 왼무릎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진 박지성(23·에인트호벤)이 21일 네덜란드리그 NAC 브레다전에 풀타임 출전, 부상여부에 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중략>

바로 잔여시즌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중상'이 금세 풀타임 출전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 최근 에인트호벤은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결국 히딩크 감독이 박지성의 부상이 경미하지만 국내리그를 의식해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위의 기사대로라면 박지성 선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며 아이트호벤측에서 올림픽대표팀 차출을 거부했으나 이는 조작이라는 말이 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박지성 선수의 향후 대표팀 입지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되고 도덕성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사실인지는 확인도 불가능하겠지만 다소 자극적인 기사라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박지성 선수는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그리고 장거리 비행으로 녹초가 된 상태이고 경우에 따라 심각한 슬럼프나 일시적인 부상으로 느끼는 감정적 변화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확인 절차도 없이 단순히 대표팀 차출 거부이후 소속팀 경기에 출장했다고 해서 그것이 "조작"이나 "거짓"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네티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과연 박지성 선수가 꾀병을 부려가면서, 혹은 히딩크감독의 지시로 올림픽대표팀 차출을 고의적으로 피했을까요?

그럼,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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