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사 분석 - 피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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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31 11:31:10 | 조회 : 9768

제 목

여론조사 결과 발표 및 새로운 여론조사 실시 공고

지난 2001년 12월 24일부터 12월 30일까지 7일간 진행되어 2,261명이 참여한 "월드컵조직위 정몽준-이연택 공동위원장간의 갈등 해결 방안은?"에 대한 여론조사가 종료되었습니다. 여론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론조사기간 : 2001/12/03~2001/12/09(7일간)
- 정몽준 위원장 사임 : 230표(10%)
- 이연택 위원장 사임 : 1448표(64%)
- 현행대로 계속 유지 : 170표(8%)
- 사무총장 중심제 : 291표(13%)
- 기 타 92 표 4%
- 주 : 중복투표금지

위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분들이 "이연택 위원장의 사임"을 선택하셔서 정부가 관여하여 배치한 낙하산식 인사에 많은 축구팬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연택 위원장은 장관을 두번이나 역임한 행정전문 관료출신으로서 행정에 무능한 인사를 배치하는 일방적인 "낙하산식 인사"라고는 볼 수 없으나 2002 월드컵에서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하여 배치한 인사라는 것에는 특별한 이견이 없습니다.

따라서 많은 축구팬들은 축구 전문행정가인 정몽준 위원장이 단독으로 월드컵 조직위를 이끌어야만 제대로 된 월드컵준비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는 현행대로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극소수에 그친 것으로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결과는 소중한 축구 자료로서 간직될 것입니다.

금주부터 새로이 실시되는 여론조사의제는 "최근 대표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홍명보선수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입니다.

최근 홍명보선수의 입지가 날이 갈수록 좁아져 이제는 대표팀 선발 여부조차 불투명하게 되고 있습니다. 홍명보선수의 발탁문제는 단순히 한 선수를 발탁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표팀의 전술운용자체를 바꾸는 문제이기에 이 사안의 중요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명보선수는 그 이름 석자가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의 화려한 경력은 뒤로 하더라도 그가 경기에 뛰느냐 뛰지 않느냐가 전체 경기의 질을 좌지우지 해오다시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한번쯤 그의 존재에 대하여 다시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축구전문가가 언급했듯이 그가 대표팀에 있는 이상 한국대표팀의 전술은 스위퍼를 활용한 3-5-2 전술이 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축구황제 펠레가 언급했듯이 홍명보선수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수전환을 모토로 삼는 히딩크감독하에서는 스위퍼 역할에 충실한 그의 존재가 그만큼 희석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히딩크감독이 홍명보선수를 그다지 많이 기용하지 않고, 전술구사 또한 홍명보선수가 없다는 가정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서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홍명보선수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대표팀에 있느냐는 것은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송종국 선수등이 급성장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홍명보선수의 그늘을 뛰어넘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축구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그럼,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webmaste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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