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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9-01-05 00:32:49
제        목   [전북 기자회견] 모라이스 감독, "트레블 목표...진화된 닥공 펼친다"(일문일답)



[스포탈코리아=전주] 서재원 기자= 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트레블 우승(K리그,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을 외쳤다.

전북은 3일 오후 1시 전주월드컵경기장 2층 기자회견장에서 모라이스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북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된 모라이스 감독은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하루 만에 첫 공식 일정에 나섰다.

전북에 새 시대가 열렸다. 모라이스 감독은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5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조세 모리뉴 사단으로 유명하다.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최고의 팀에서 모리뉴 감독을 보좌했다.

첫 공식 석상에 나선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이라는 팀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와서 보니 전북이 왜 아시아 최강인지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취임식에 많은 기자 분들이 오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기회가 주어진 만큼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연말에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라고 전북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 이하 일문일답




- 큰 목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개인적인 목표와 팀 목표가 있다. 우선적으로 K리그 우승, FA컵 우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등 트레블 우승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 번도 전북이 이루지 못한 역사를 만들겠다.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전북이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큰 위상을 떨치겠다.

- K리그를 파악하는 게 우선일 것 같다. 김상식 코치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고, 기대하는가.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동안 K리그 상대 팀들이 스타일과 전북의 스타일을 구상할 수 있었다. 작년 ACL을 포함한 재작년 경기까지 다 봤다. 풀타임 경기를 보면서, 전북의 색깔을 파악했다. 전북의 경기를 보다보니, 충분히 K리그에 대한 스타일을 분석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김상식 코치가 유일하게 남았다. 최강희 감독님이 많은 유산을 남겼지만, 김상식 코치만으로도 충분히 팀을 이끌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선수단과 이야기를 나눠봤을 때, 모두의 능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잘 조합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이동국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가.

이동국 선수는 말하지 않아도 한국의 레전드이자, 전북의 레전드다. 출전시간을 따지지 않아도, 기회가 됐을 때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선수다. 특별한 언급이 필요 없다고 본다. 작년만 봐도 중요한 경기 때마다 골을 넣어줬다. 올해도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해 줄거라 믿고 있다. 이동국 선수와 짧은 시간이지만, 대화를 나눠봤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쳤고, 그 부분을 높이 산다. 불가능은 없다는 말을 하고 싶다. 40세지만, 더 롱런할 수 있는 선수다.

- 닥공의 색채를 유지할 것인가.

전북은 승패를 떠나 공격형 축구를 선보였다. 개인적인 축구 철학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전북의 색깔을 지우고 싶지 않다. 닥공의 색깔은 계속될 것이다. 장점을 더 살리고, 단점을 줄이겠다. 특히 실점에 대해선, 최대한 적은 실점을 기록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유럽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전북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끌겠다.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 전북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 모리뉴 감독과 인연이 유명하다.

취임식 전에도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내줬다. 좋은 성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회가 된다면, 전북에 방문해 경기를 보겠다고 했다.

- 전북이라는 팀을 어떻게 알고 있었나.

전북이라는 팀을 잘 알고 있었다. 사우디에 있었을 때도 알고 있었다. 유럽에서 있을 때도 K리그나 J리그 팀들에 대해 익히 들었다. 유럽에 있는 사람들도 전북을 안다. 전북에서 관심이 있다고 들었을 때, 구단의 목표가 너무나 뚜렷했다. 최근 한국 축구 스타일은 본인의 스타일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좋은 선수들도 많다. 전북에는 더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유럽과 흡사한 경기력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북의 목표가 우승이기도 하지만,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목표도 있다. 전북이 세계적인 클럽이 되는데 일조하고 싶다.




-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최근 몇 년간 성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안다. 그동안 하위권, 중위권 팀을 맡았다. 그러나 지금의 전북은 다르다.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던 팀이다. 튀니지, 사우디 등에 있었을 때 상위권 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냈다. 전북에 있으면서 개인적인 축구 철학을 더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북에서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기대감이 크다. 최근 몇 년간 좋지 않은 성적을 충분히 떨쳐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인연은 있는지.

솔직히 잘 아는 사이는 아니다. 하지만 포르투갈 출신 감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전북에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가주셨으면 한다.

- 최강희 감독은 봉동이장이라는 별명을 지닐 정도로 지역에 애착이 강했다. 향후 전북에서 지역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

도민들과 팬들이 존재했기에 전북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구단과 팬, 지역 주민들이 더 가깝게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주시지 않으면, 팀도 존재하지 않는다. 팬들이 경기장에 오시게끔 경기장 밖에서의 활동도 열심히하겠다.

- 전북 감독은 독이든 성배라고 할 수도 있다. 전임 감독과 비교해 부담감이 클 것 같다.

모든 곳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우승을 해야 한다', '우승을 못하면 실패한 감독이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도 전북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최강희 감독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다. 그들이 없었다면 전북이 이 정도로 커질 수 없었다고 본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일했기 때문에 지난 4년간 성공을 이뤘다. 새로운 사람이 왔지만, 똑같은 마음,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연말에 보여주겠다. '독이든 성배'라는 말을 지우고 싶다. 임기 끝까지 팀을 이끌 수 있길 바란다. 최강희 감독님이 그랬던 것처럼, 지금의 전북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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