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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1-06 01:20:02
제        목   [인터뷰] ‘슈퍼 루키’ 김민재, “영플레이어상 당연히 수상 원한다”



[스포탈코리아=완주] 김성진 기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는 김민재(21, 전북 현대)가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강력히 원했다.

김민재는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보다. 올해 활약한 23세 이하 선수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공격수에 비해 주목이 덜하는 수비수지만, 김민재는 올해 누구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더니 클래식 29경기를 뛰었다. 29경기 중에는 2골도 기록했다. 전북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8~9월에는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도 출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런 신인은 본 적이 없다. 앞으로 더욱 큰 발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김민재는 일찌감치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보 1순위로 거론됐다.

지난 2일 완주군 봉동읍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민재는 “당연히 수상하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기회가 온 만큼 수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했다.

영플레이어상은 2013년부터 K리그 신인상이 확대 개편된 상이다. 프로 3년 차 이하의 23세 이하 선수가 후보 대상이다. K리그는 1985년부터 신인상을 시상했다. 지난해까지 신인상,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은 골과 도움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공격수, 미드필더들이 차지했다. 수비수는 1991년 조우석(일화), 1993년 정광석(대우) 이후 없다. 김민재가 수상하게 되면 24년 만의 수비수 수상이다.




김민재는 “내가 타게 되면 좋은 의미로 남을 것 같다. 수비수로서는 한참만에 수상하게 되는 건데 나중에 김민재 이후의 수상자라는 말이 생기지 않겠는가”라며 K리그 역사의 한 획을 긋길 원했다.

김민재가 이렇게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전북도 마찬가지다. 가능성을 보였기에 최강희 감독이 개막전부터 기용하는 선택을 했지만, 노련한 선배 수비수들을 능가하는 활약을 할 줄은 몰랐다. 김민재 본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영플레이어상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경기를 뛰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88cm의 장신인 김민재는 빠르면서도 여유 있는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막았다. 능숙한 볼 처리와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 하지만 김민재가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다. 경험 부족에 따른 실수도 있었다. 지난 9월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는 경고 2회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를 하다 상대 공격수를 거칠게 막아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다. 기다리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올해 경고가 10개인데 내년에는 경고를 덜 받고 하지 않을 플레이는 안 하겠다”고 만족보다는 부족한 점을 찾고 보완하겠다는 마음으로 가득 찼다.




김민재는 10월 중순 오른쪽 무릎 반월판 수술로 조기에 시즌 아웃됐다. 기세 좋게 경기를 뛰었기에 아쉬움도 컸다. 하지만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한 최강희 감독과 김민재의 결단이었다. 수술은 잘 됐고 김민재는 조금씩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우승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우승에 의미를 둔다. 현재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데 내년 1월 동계훈련 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 첫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일찌감치 내년의 목표를 그렸다. 그것이 2년 차 징크스를 깨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그는 “2년 차 징크스가 없도록 하겠다. 내년에 월드컵도 열리는데 우선 팀에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내년에 AFC 챔피언스리그도 뛴다. 지금은 AFC 챔피언스리그만 생각하고 있다”며 중국, 일본의 강호들과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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