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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1-06 00:44:14
제        목   최강희 감독, “이재성이 올해 MVP 받아야 한다”



[스포탈코리아=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MVP로 이재성을 강력 추천했다.

올 시즌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2일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내가 특별히 한 것이 없다. 선수들이 만들어 준 우승”이라고 5번째 정상에 오른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홈에서는 절대 지면 안되고 지더라도 걸어 나오면 안된다고 했다. 이기는 경기를 하고 공격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것이 경기장 문화를 바꿨다. 절대적으로 팬들과 선수들이 만들어준 별이다”라며 항상 열정적으로 경기한 선수들과 뜨거운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전북의 MVP로 이재성을 꼽았다. 그는 “내 생각에는 이재성이다. 앞으로 리그 MVP도 이재성이 받았으면 한다”며 “경기의 질을 높이려면 미드필더에 좋은 선수가 있어야 한다. 예민한 감각 같은 것은 타고난 것이 있다. 김보경이 이적한 뒤 이재성이 자리를 메우며 많은 것을 해줬다”고 우승의 일등공신인 만큼 연말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길 바랐다.

또한 그는 2년 만에 다시 서게 된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대해 “ACL을 보면 원정에서 이기지 못하더라도 홈에서는 이기는 힘이 있다. 노하우를 갖고 있다”AU “중국, 일본 팀들이 커지고 있지만 어느 정도 보강을 하면 정상에 다시 설 수 있다. 선수 보강을 잘 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부족한 점을 메우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의 일문일답.
- 우승을 한 소감은?
처음에 “별을 하나라도 달 수 있을까”,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우승을 해서 전북이 명문으로 가게 해야 한다고 도전적으로 했다. 하지만 불투명한 시기도 있었다. 이번에 5번째 별을 달면서 감회가 남달랐다. 올해는 내가 특별히 한 것이 없다. 선수들이 만들어준 우승이다. 초반에 부상자나 측면에 여러 선수가 빠지면서 팀이 불균형을 이뤘다. 알면서도 선수 보강을 할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흔들리고 힘든 시간이 있었다. 오히려 선수들이 팀의 위기나 내 어려움을 알고 똘똘 뭉쳤다. 올 시즌을 잘 치렀고 5번째 별을 달았다.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다. 아직도 내가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게, 그날 경기장 분위기를 봤지만 전북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성원, 원정경기까지 찾아다니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럽의 축구장 분위기를 팬들에게 보여주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2014, 2015년을 지나면서 내가 우승을 할 수 있지만 마지막 남은 운동장 분위기는 내가 만들 수 없었다. 일부 팬들에게 드린 말씀인데, 팬들이 경기장 문화를 확 바꿔줬다. 경기장에서 몰입도가 생기고 집중하는 분위기가 됐다. 홈에서는 절대 지면 안되고 지더라도 걸어 나오면 안된다고 했다. 이기는 경기를 하고 공격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것이 경기장 문화를 바꿨다.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런 문화가 정착되면서 홈에서는 지지 않겠다는 문화가 생겼다. 홈에서 승률이 높아지면 우승 확률도 커진다. 그런 것이 모였기에 5번째 별을 달게 된 것 같다. 절대적으로 팬들과 선수들이 만들어준 별이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려움을 극복한 것도 있지만 각자 개인을 보면 경기에 못 나가는 선수들이 불만을 갖고 분위기를 흔들 수 있었다. 하지만 모두 우승을 원했고 단 1명도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면이 감사하다.

- 어떤 선수가 가장 고마운가?
이동국의 3번째 골이 들어가고 내가 경기장 안까지 뛰어 들어갔다. 많은 놀림을 받았다. 반은 나도 모르게 뛰어나간 것이고 반은 내가 이동국의 200골을 간절히 바란 것이었다. 강원 원정에서 199호골을 나오자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거짓말 같이 홈에서 이루어졌다. 모든 선수가 우승의 공헌자지만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낸 이동국이 잘 참고 견뎠다. 본인 스스로 어려운 출전 시간이나 환경 속에서도 활약을 했다. 전무한 기록을 세웠다. 기록말고도 경기장, 훈련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했다. 자연히 이동국을 뽑을 수 밖에 없다. 그 밖에 신형민, 최철순, 박원재, 조성환과 경기를 뛰지 못하다 갑자기 나가 제 몫을 한 선수들 모두 고맙다.

- 우승을 결정한 뒤 어떤 생각이 먼저 들었는가?
2009년 처음 우승했을 때는 나 스스로 감격스럽고 우승 기분을 즐기자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는 팀이 커지고 목표를 크게 잡았다. 하루 이틀 지나면 당연히 다음 시즌 걱정을 하게 됐다. 작년에 ACL 우승을 하면 올 시즌은 수월하게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잡아준게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마음을 보였다. 이제는 다시 걱정해야 할 시기가 왔다.

-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경기를 이기고 지는 것은 내가 극복할 수 있다. 내 곁에 있던 사람이 사고가 났다. 감독이라는 직업이 항상 미래와 현재를 생각하고 지금 내가 일을 계속해야 할 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려운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있었다. 내가 그 시기에 힘들고 표정 관리도 안 됐다.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극복을 해줬다.

- 내년에는 전북이 어떻게 달라질까?
챔피언이 되면 경쟁력이 떨어지고 상대의 몸집이 커지는 것을 느낀다. 계속 구단에 경쟁력을 갖춘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적료 문제 등으로 구단과 부딪히는 일이 있다. 지도자는 끝까지 선수 욕심을 내야 한다. 전북은 K리그를 넘어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일정 수준의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시즌 종료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 과거에는 내가 선수를 직접 만나도 안 온다는 선수가 있었다. 지금은 그때처럼 어렵지는 않지만 어려가지 고려를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주변을 돌아보지 말고 전북을 더 강하게 만들고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 일부만 보강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 올해 K리그 팀들이 ACL에서 성적이 나빠 내년에 전북이 기대하는 부분이 크다.
ACL을 보면 원정에서 이기지 못하더라도 홈에서는 이기는 힘이 있다. 노하우를 갖고 있다. 중국,일본 팀들이 커지고 있지만 어느 정도 보강을 하면 정상에 다시 설 수 있다. 선수 보강을 잘 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 본인이 생각하는 전북의 MVP는?
내 생각에는 이재성이다. 앞으로 리그 MVP도 이재성이 받았으면 한다. 과거에는 주장도 받고 수비수도 받았다. 지금은 공격포인트로 보는 분위기도 있다. 김보경이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이재성, 김보경, 이승기 같은 선수는 훈련으로 안 되는 것이 있다. 경기의 질을 높이려면 미드필더에 좋은 선수가 있어야 한다. 예민한 감각 같은 것은 타고난 것이 있다. 김보경이 이적한 뒤 이재성이 자리를 메우며 많은 것을 해줬다.

- ACL 3회 우승 감독이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팀에 오래 있다보면 200승을 달성할 수 있다. 선수 기록과 다르다. 선수가 만들어준 것이다. 감독의 기록보다는 팀이 지금은 ACL에 도전해야 한다. 그것에 더 집중해야 한다.

- ACL 앞두고 골키퍼 영입은?
골키퍼 포지션은 내 고민 중 하나였다. 권순태가 이적할 때 구단에서 반대했지만 내가 강력히 보내자고 했다. 선수가 33세고 이적료도 있기에 보내는 것이 맞다고 봤다. 영입을 생각했지만 10년은 백업 골키퍼로 있던 홍정남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홍정남도 좋은 자질이 있었고 내 생각 이상으로 무난히 잘 해줬다. 시즌 말미에는 황병근이 더 좋은 활약을 했다. 경쟁 체제를 갖추게 됐다. 골키퍼 포지션은 우승을 하기 위한, 우승해야 하는 팀에는 50% 이상이다. 좀 더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 더블 우승의 도전에 대한 계획은?
팬들은 우승 3개를 다 해야 한다고 말한다. FA컵을 일부러 지는 건 아니지만 1.5군이 나가는 경우가 많고, 계속 이기면 경기 숫자도 많아진다. 더블은 2011년과 작년에 기회가 있었다. 더블을 하려면 스쿼드가 두꺼워져야 한다. 지금은 모든 팀들이 선수단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 내년에는 R리그도 해야 한다. 어린 선수, 젊은 선수 인원을 늘려야 한다. 의논이 필요하다. 분명히 목전까지 갔던 기억이 있다. 스쿼드를 더 두껍게 해서 도전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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