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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5-17 01:01:28
제        목   [일문일답] '해설' 박지성, "16강 가능성 50%↓…우승 예측은 브라질"



[스포탈코리아=목동] 조용운 기자= "지금 가능성은 50%가 안 된다."

박지성(37)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마이크를 잡고 신태용호를 응원한다. SBS 해설위원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박지성 본부장이 대표팀에 대한 솔직한 전망을 내놨다.

박지성 본부장은 16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계기와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을 예상했다. 박지성 본부장은 "아직은 50%도 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도 "월드컵은 이변이 생기는 무대고 남은 시간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지성 본부장은 선수 시절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을 경험했다. 출전한 3개 대회 모두 골을 넣으면서 한국 월드컵 역사에서 안정환과 함께 본선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박지성 본부장은 월드컵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최종예선 성적이 좋지 않아 부담감이 클텐데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박지성 본부장 일문일답.

- 한국의 월드컵 16강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

"지금은 50%도 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러나 월드컵은 이변이 있는 무대고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최종예선 성적에 대한 아쉬운 말들이 많았기에 선수들이 가지는 부담감은 클 것 같다. 그럴수록 대회를 즐겁게하길 바란다. 한국이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혜택이다. 선수들도 월드컵을 어릴 때부터 꿈꿔왔을테니 부상 없이 잘 치렀으면 한다."

- 신태용호의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3월 평가전을 봤을 때는 패스를 추구했다. 부상으로 엔트리가 바뀐 부분이 플랜B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관건이다. 수비조직력을 남은 시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주목할 만한 선수가 있다면.

"최근 6개월의 활약상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단연 주목받을 선수다. 기대를 하게 만드는 선수다. 4년 전과 지금의 손흥민이 다른 부분이다."

- 선수시절 본인과 손흥민과 차이점이 있다면.

"기록적으로 차이가 크다. 손흥민은 스스로 결정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이 갖기 힘든 부분인데 손흥민은 한국의 무기이자 활용할 대상이다."

- 수비 조직력을 단기간에 높여야 하는데 방법이 있는지.

"부상 선수가 있어서 신태용 감독님이 추구하는 팀으로 얼마나 훈련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정확하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임 이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소통을 해왔느냐가 관건이다. 다들 프로선수이기에 스스로 잘 인지하면 팀으로 연습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 이영표, 안정환 해설위원과 경쟁해야 하는데.

"시청률을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처음 제안을 받고 경쟁을 이겨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각자 다른 위치에서 축구를 해왔기에 다른 생각으로 해설을 할 것으로 본다. 팬들에게 다양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 이승우가 깜짝 발탁됐는데 그에 대한 생각은.

"이승우는 개인 기량, 기술, 스피드가 뛰어나다. 이런 특징은 대표팀 안에서도 손에 꼽는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다. 대표팀 측면에서도 스무살의 당돌한 선수가 가세하면서 경쟁에서도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 이승우 본인도 훈련하면서 크게 성장가능할 것 같다."

- 월드컵에서 주장의 역할은.

"처음에 대표팀 주장이 됐을 때 많은 고민을 했었다. 중요했던 건 앞선 주장들이 어떻게 했고 장점을 흡수하느냐를 생각했다. 그들을 똑같이 대체할 수는 없었다. 기성용도 마찬가지고 스스로 경험하고 봐왔던 모습을 통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기성용은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모두 주장으로 경험했기에 큰 자산이 될 것 같다."

- 멕시코에 옛 동료인 치차리토가 뽑혔는데.

"치차리토의 장점은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이다. 문전에서 얼마나 치차리토를 잘 막느냐가 중요하다. 침투가 좋아서 어느 한 명이 치차리토를 막기보다 모두 예의주시해야 한다. 치차리토를 눈에서 놓치지 않아야 한다. 다만 피지컬은 강하지 않아 걱정은 크지 않다."

- 그동안 월드컵 2차전에 승리가 없다. 이번에는 멕시코전인데.

"멕시코는 힘든 상대가 될 것 같다. 스리백, 다이아몬드 전술을 활용하는데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서는 건 쉽게 찾기 어렵다. 압박도 거칠기에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포인트다. 바람을 더해 무승부를 예상한다."

- 아내 김민지 씨가 조언한 것이 있는지.

"'생각합니다'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줬다. 조금 더 직접적으로 말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열심히 배우고 있다."

- 4강 후보와 결승 대진을 예측한다면.

"브라질, 독일, 프랑스를 생각하고 한 자리는 이변이 일어날 것 같아 비워놓겠다. 일단 브라질을 우승후보로 보고 있다. 네이마르가 얼마나 회복하느냐로 달라질 것 같다."

- 영국에서 봤던 이청용에 대한 느낌과 대표팀에서 활용할 방안이 있다면.

"이청용의 개인 능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경기를 뛰지 못했기에 얼마나 기량을 보여줄지에 대한 의문은 누구나 품을 수 있다. 중요한 건 23인의 명단을 꾸렸을 때 모두 출전할 수는 없다. 15~17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가하게 될 것이다. 그 구성은 신태용 감독의 판단이다. 결과는 감독이 책임진다. 이청용이 영국에서 경험한 건 충분한 자산이 될 것이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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