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경기력부터 매너까지,모든 게 부족했던 첼시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미국필라델피아에 위치한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펼쳐진 플라멩구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D조 2라운드에서 1-3으로 패배하는 수모를 겪었다. 첼시는 콜 파머, 리암 델랍, 리스 제임스,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1군 멤버들을 대거 기용했음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인 경기 양상도 밀렸다. 통계 매체 'FotMob' 기준 볼 점유율48% : 52%, 전체 슈팅, 11 : 13, 패스 정확도360(88%) : 384(88%), 태클 성공률 4(40%) :12(63%) 등의 수치를 쌓으며 공수 양면에서 졸전을 치렀다. 첼시는 매너까지 졌다. 전반 10분,카이세도는 볼 탈환을 위해조르지뉴에게과격한 태클을 가했다. 그 과정에서 조르지뉴는 충격을 받고 그라운드에 쓰러졌으며, 이에 분노한 플라멩구 선수들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카이세도는 별안간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조르지뉴 얼굴 가까이 다가가 고함을 질렀고, 양 팀 선수 간에 고성이 오가며 분위기가 격화됐다. 우선 옐로카드를 받으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더욱이 조르지뉴는 과거 첼시에서 맹활약한 인물로서 첼시와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예전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나는 건 항상 기쁜 일"이라며재회를 반겼다.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한 어떤 방식으로든 돕겠다. 안팎에서 목소리를 내며 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첼시는 매우 강한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알고 있다"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카이세도는 되려 자신이 파울을 범해 놓고조르지뉴를 향해 고성을 지른 것이다.  첼시의 비매너 행진은 끝나지않았다. 후반 23분 1-2로 뒤처지고 있던 시점. 니콜라스 잭슨은 교체 투입된 지 4분 만에아일톤 루카스의 정강이를 스터드로 찍는 파울을 범했고, 그대로 퇴장당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결국 수적 열세 놓인 첼시는 후반 종료 7분을 남겨두고월레스 얀에게 쐐기골까지 먹히며 1-3으로 패배하며 체면을 구기게 됐다. 사진=기브미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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