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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9-02 20:03:20
제        목   [한일전 포커스] "일본 정도는 가볍게" 이승우, 4년 지나도 일본 침몰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기다리던 '일본 침몰' 주인공은 이승우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한 김학범호는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통산 최다우승(5회)의 이정표를 세웠다.

일본을 침몰시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한국은 우위 평가에도 일본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일본은 전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숫자가 뒤로 물러서면서 한국을 막아냈다.

오래 기다리던 득점이 연장 4분에 터졌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수비를 끌어낸 가운데 이승우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주춤하던 한국에 힘을 안겼다. 후반 교체로 나서 아쉬운 시간을 보냈던 이승우는 한번의 기회를 살리면서 킬러를 자처했다.

이승우는 한일전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을 만나는게 이번이 두 번째지만 연달아 골을 터뜨리면서 일본 킬러 명성을 분명히 했다.

이승우는 4년 전, 16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서 일본을 만나 리오넬 메시를 연상시키는 60m 드리블로 한일전 역사에 남을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가 보여준 환상적인 득점보다 더 박수를 받은 건 이승우의 자신감이었다.

당시 이승우는 한일전을 앞두고 "우리가 준비한 것만 하면 일본 정도는 가볍게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고 메시 빙의골로 언행일치를 선보였다. 일본에 자신감을 가졌던 소년은 이제 20세 청년이 됐고 또 한 번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승우는 선제골을 넣고 광고판 위에 올라서 환호를 들었다. 이승우에게 한일전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한 무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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