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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20-04-19 21:09:16
제        목   여전한 ‘택배 크로스’ 정운, “올 시즌 나 역시 기대된다”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기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운체국 택배’ 정운(제주 유나이티드)이 여전히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정운은 18일 오후 3시 제주 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에 열린 자체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제주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정운은 “자체 경기지만 실제 경기처럼 모든 것을 준비했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구단 프런트, 식당 아주머니 등 모든 사람이 실전과 똑같이 움직였다. 열심히 하다 보니 우리 팀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8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며 K3리그 김포시민축구단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K3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높은 리그 수준에 다시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시종일관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또 그의 전매특허인 택배 크로스는 더욱 정확하게 목적지를 향했다.

정운은 “장점이 크로스다 보니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정확하게 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동료 선수들 역시 이에 맞게 잘 움직여준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날 정운은 상대 진영 깊은 곳에서 플레이하며 공격적인 면모를 뽐냈다. 특히 후반 17분에는 상대 수비는 허무는 침투와 빠른 크로스로 아길라르의 추가골을 도왔다. 6분 뒤에도 정확한 크로스로 배달하며 날카로운 킥 능력을 뽐냈다.

그는 “팀이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나도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하고 있고 감독님의 주문도 마찬가지다. 높은 곳에서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뺏고 다시 공격하는 것이 이전과 달라진 점이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팀의 강등을 지켜봐야 했던 정운은 남다른 각오도 전했다.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정말 다르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가 같은 마음가짐이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하고 있다”라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체 경기임에도 상당히 치열하다는 물음에 “연습 경기만 이런 게 아니다. 평소 훈련에서도 이렇게 한다. 이런 분위기가 생기면 강팀이 되고 자신감도 생긴다. 올 시즌은 나 역시 기대가 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정운은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마음껏 못 하고 여가 생활 즐기기도 힘들다. 하지만 우리가 모두 힘을 합한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저희가 실망하게 해드린 부분은 잊어주시고 올 시즌 얼마나 달라졌는지 봐주셨으면 좋겠다. 기대에 걸맞게 준비하겠다. 건강 챙기시면서 경기장에서 뵙는 날을 기다리겠다”라며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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