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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성자
  최성현 2007-05-08 20:49:37
제        목   ‘위기의 남자’ 셉첸코&발락, 첼시에서 쫓겨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빼앗긴 첼시의 호세 무링요 감독(44)이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겉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우승을 축하했지만 역시나 욕심많은 무링요 감독은 이를 가는 모습이다. 아직 리그 일정이 끝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숙청’ 대상을 선별하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숙청대상 1호는 32살 동갑내기 안드리 셉첸코와 미하엘 발락.

영국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기준) “무링요 감독이 ‘몇몇 선수’의 경우 2004년 자신의 부임이래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빼앗긴 데 일등 공신이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무링요 감독이 이름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몇몇 선수’는 안드리 셉첸코와 미하엘 발락이고, 셉첸코는 최근 사타구니 부상을 과장한 것 때문에, 발락은 독일에서 독단적으로 수술을 받은 것 때문에 격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한화 약 571억원의 이적료와 주급 2억2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첼시로 이적한 셉첸코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주급 2억3천만원을 받기로 하고 이적한 발락 역시 지난달 2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같은 달 29일 첼시 구단과의 상의 없이 수술 차 독일 뮌헨으로 떠났다.

눈길을 끄는 것은 셉첸코와 발락에 대한 무링요 감독의 비판이 단순한 채찍으로 보이지 않는 다는 것. 그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름에 한 두 명 내지 세 명 정도의 선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시즌 후 ‘몇몇’ 선수들의 방출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셉첸코는 8일에 사타구니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태. 시즌 후 수술할 예정이었으나 구단 의료진의 조언으로 수술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당연히 잔여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민선 기자

사진=셉첸코와 발락 방출을 암시한 무링요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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