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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08-10-02 10:02:07
제        목   [컵6강 PO] 포항, 또 다시 성남 꺾고 4강 안착

[스포탈코리아=성남] 이상헌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성남 천적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포항은 1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29분에 터진 노병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최근 성남전 7승 1무를 달리며 ‘성남 킬러’로서의 면모를 또다시 보여줬다. 성남을 꺾은 포항은 오는 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선발 라인업

홈팀 성남은 특유의 4-3-3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김연건을 중심으로 모따와 두두가 배치되었고, 미드필드에는 김상식과 김정우, 김철호가 선발투입됐다. 4백 수비라인 역시 장학영-김영철-박우현-장학영 라인이 그대로 나왔고, 골키퍼도 붙박이 정성룡이 나섰다. 김연건을 제외하고는 주전급이 총출동한 라인업.

이에 맞서는 포항은 주전급을 상당수 제외한 채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스테보와 노병준이 호흡을 맞췄고, 중앙 미드필드에는 김재성과 황지수, 신형민이 나섰고, 좌우 윙백에는 신예 조한범과 박희철이 투입됐다. 3백 수비라인은 주장 황재원을 중심으로 장현규와 조성환이 배치됐다. 골키퍼에는 김지혁.

전반 초반,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

작년 K-리그 우승컵을 다퉜던 두 팀답게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먼저 흐름을 잡은 쪽은 성남이었다. 성남은 모따와 김연건이 연달아 슛을 시도하며 공세를 펼쳤다. 특히 전반 10분에 나온 김철호의 크로스에 이은 김연건의 헤딩슛 시도는 매우 위협적이었지만, 머리를 스쳐 지나가고 말았다.

몇 차례 공격을 허용한 포항은 빠른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노병준이 활발하게 전방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전반 16분에 역습 상황에서 노병준이 그대로 치고 들어가다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정성룡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20분에 선수교체 단행한 포항, 노병준의 선제골로 앞서나가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을까.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은 이른 시간인 전반 20분에 선수교체를 단행하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왼쪽 윙백 조한범을 빼고 김광석을 그 자리에 투입한 것.

그러나 경기흐름은 성남이 쥐고 있었다. 전반 20분에 아크 좌중앙에서 모따가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시도한 것을 시작으로 성남은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렇지만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성남은 위력적인 공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포항은 몇 차례 역습을 시도하며 기회를 엿봤고, 전반 29분에 결실을 맺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윙백 박희철이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것을 반대편에서 노병준이 쇄도하며 헤딩골로 연결한 것. 성남에 강한 포항의 저력이 다시 나타난 순간이었다.

막판 성남의 공세, 포항 잘 막아내

기습적인 한방을 허용한 성남은 만회골을 위한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35분에 중앙에서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연건이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골키퍼 김지혁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40분에도 두두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다 그대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1분 뒤에도 두두의 스루패스가 김연건에게 이어졌으나 조성환이 멋진 태클로 막아냈다.

후반, 성남의 공세, 포항의 침착한 방어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은 성남의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성남은 김연건을 대신해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고, 계속해서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분에는 두두의 코너킥을 김상식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후반 12분에도 김철호의 오른쪽 크로스가 그대로 슛으로 이어졌고, 김지혁이 간신히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2분 뒤에는 아크 중앙에서 이동국에게 기회가 왔으나 그답지 않은 약한 슛으로 김지혁에게 막혔다.

흐름을 내준 포항은 후반 16분, 노병준을 대신해 남궁도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모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름은 성남이 여전히 갖고 있었다. 특히 후반 22분에는 김철호가 문전 혼전 중에 빈 골문을 향해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앞에서 장현규가 걷어내며 또다시 득점에는 실패했다. 포항으로서는 큰 위기를 넘긴 셈.

양 팀 선수교체로 후반 막판 반전 노려

경기가 후반 중반을 넘어서자 양 팀은 체력적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고, 선수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다. 먼저 성남이 후반 30분에 박진섭을 대신해 전광진을 투입했고, 포항 역시 31분에 스테보 대신 황진성을 투입했다. 황진성은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성남은 후반 33분에 김정우를 대신해 아르체를 투입하며 양 팀 모두 마지막 선수교체를 마무리했다.

성남의 대공세, 포항 침착하게 대응

후반 35분이 넘어가면서 초조해진 성남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후반 36분에는 아르체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아 슛까지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이후에도 공격은 계속됐다.

그러나 포항의 수비망은 단단했다. 침착하게 지역을 지키는 포항 수비망을 성남은 뚫지 못했고, 포항은 간간이 역습을 시도하며 성남을 긴장시켰다. 후반 43분에는 김재성이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끝났고, 포항은 성남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2008 삼성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2008년 10월 1일, 탄천 종합운동장- 7,825명)

성남일화 0-1 포항 스틸러스
->득점: 노병준(전29)
*경고: 장현규,신형민,박희철(이상 포항),모따,박우현(이상 성남)
*퇴장:


* 성남 출전선수명단 (4-3-3)
정성룡(GK)- 장학영,박우현,김영철,박진섭(후29 전광진)- 김상식,김정우(후32 아르체),김철호- 모따,김연건(후0 이동국),두두
* 대기명단: 김해운(GK),손대호,최성국

* 포항 출전선수명단 (3-5-2)
김지혁(GK)- 장현규,황재원,조성환- 조한범(전19 김광석),황지수,신형민,김재성,박희철- 노병준(후15 남궁도),스테보(후29 황진성)
* 대기명단: 신화용(GK),김윤식,이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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