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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08-04-17 10:43:55
제        목   [컵3R 리뷰] '3-0 완승' 전북, '대어' 성남 잡고 컵대회 2연승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새내기들의 패기를 앞세운 전북 현대가 성남 일화라는 대어를 잡으며 컵대회 2연승를 거뒀다.

16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성남의 삼성 하우젠 컵 B조 3라운드에서 전북은 전반 5분 행운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34분 스테보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에 성공했고 9분 뒤인 43분에는 정경호가 승리를 확인하는 3번째 골을 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2일 울산전 승리에 이어 컵대회 2연승을 달렸다. 최근 부진했던 팀 분위기도 반전 시킬 계기를 마련했다.

전북, 김영철의 자책골로 앞서가

경기 초반 전북은 스테보의 장기인 수비 뒷공간 침투로 성남의 포백 라인을 흔들었다. 미드필드에서 예리한 스루 패스로 스테보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할 수 있게 한 것. 두 차례의 시도가 모두 스테보의 오프사이드가 돼 공격은 무산됐지만 초반 성남의 수비를 공략할 방법을 찾았다.

전반 5분 이번에는 문대성이 성남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후방에서의 패스를 받은 뒤 문전으로 크로스, 스테보가 쇄도할 때 김영철이 슬라이딩으로 막았고 문대성의 크로스는 김영철 발 맞고 그대로 성남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어이없는 실점을 한 성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최성국이 측면을 빠르게 돌파했고 김정우가 최전방까지 전진하며 볼 배급을 했다. 좌우에서는 크로스를 올리며 전북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임유환의 컨트롤 속에 전북은 성남의 반격을 막아냈다.

계속된 성남의 공세

전반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전북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성남의 공격을 막아내면 재빨리 최태욱, 문대성에게 연결하는 역습으로 재미를 보기 시작한 것. 그러나 성남의 수비도 그리 호락호락하게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성남도 미드필드에서의 조직적인 플레이로 전북을 압박했다. 전반 24분에는 뻬드롱, 최성국, 김동현으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로 좋은 득점 기회도 잡았다. 그러나 홍정남의 다이빙 펀칭으로 골로 마무리 되지 않았다. 성남은 전반 36분 김동현이 미드필드에서 밀어준 볼을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홍정남이 몸으로 막아내며 무위에 그쳤다. 홍정남은 전반 38분에는 최성국의 슈팅을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쳤다.

전북은 전반 42분 문대성이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문대성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공방전 벌인 양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성남은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수비를 튼실히 한 전북은 후반 3분 스테보가 아크 정면에서 슈팅하고 문대성이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호쾌한 돌파를 발휘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공방전을 벌이던 가운데 성남은 후반 15분 두두, 모따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모따는 투입되자마자 특유의 돌파로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내는 등 전북 수비에 위협을 가했다. 전북도 후반 19분 문대성의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최태욱이 완벽한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최태욱의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이 장면을 시작으로 양 팀은 공격을 주고 받으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 전북은 최태욱, 스테보가 계속해서 성남 진영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성남도 두두, 모따의 개인기를 활용하며 전북의 수비를 공략했다. 그렇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상황에서 정확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스테보, 정경호 연속골로 승리 따낸 전북

공방전을 벌이던 후반 34분 승부의 추가 전북으로 기우는 상황이 발생했다. 박진섭이 페널티지역에서 볼을 잡은 문대성의 발을 챘고 주심은 전북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스테보는 깔끔하게 성공했고 전북은 2-0으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잡은 전북은 남은 시간 수비를 철저히하며 성남의 막판 공세를 차단했다. 그리고 후반 43분에는 성남의 공격으로 인해 엷어진 수비를 공략 정경호가 호쾌한 중거리슈팅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김현수, 서정진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삼성 하우젠 컵 2008 3R (4월 16일-전주 월드컵 경기장-5,748명)
전북 3 김영철(5'/자책골), 스테보(79'/PK), 정경호(88')
성남 0
*경고 : 문대성, 조성준, 최태욱, 스테보(이상 전북), 장학영, 조병국, 모따(이상 성남)
*퇴장 : -

▲ 전북 출전선수(3-4-3)
홍정남(GK) - 김인호, 임유환, 이원재 - 조성준, 이요한, 하성민(86' 김현수), 최철순 - 최태욱(89' 서정진), 스테보, 문대성(79' 정경호) / 감독 : 최강희
*벤치 잔류 : 김민식(GK), 김성근, 조재진

▲ 성남 출전선수(4-3-3)
정성룡(GK) - 박진섭, 조병국, 김영철, 장학영 - 김상식, 김정우(73' 한동원), 손대호 - 최성국(60' 모따), 김동현(60' 두두), 뻬드롱 / 감독 : 김학범
*벤치 잔류 : 김해운(GK), 박우현, 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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